대우건설, 동진(東進)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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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05/03/26 - 조회:6,834]

부산, 울산권에 상반기 2,500여 세대 폭포수 분양

대우건설이 본격적인 봄철 분양일정을 시작한다. 대우건설의 올 봄 아파트 분양 전략은 동진(東進). 지난 2003년 부산 센텀시티에 공급한 트럼프월드센텀1, 2가 전평형에 걸쳐 8,000만 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영남지역에서 대우건설의 인지도를 크게 높였던 바 있다.

대우건설의 동진은 지난 2002년부터 대구, 부산 등에서 활발하게 아파트를 공급하기 시작한 삼성, 포스코, SK 등보다 한발 늦었다. 하지만 부산 인근 경남 김해 장유지구에 푸르지오 브랜드를 선보였던 바 있어 이 지역이 낯설지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역소득 1위인 울산광역시 분양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눈에 띄는 부분. 대우건설은 올해 지방 공급물량 중 가장 많은 4,800여 세대를 울산에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이 지역은 전통적인 ‘현대’브랜드가 독점했던 지역인 만큼 분양 성공 여부를 떠나 대우건설의 도전 자체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지역

부산광역시에서는 연제구에 두 개 단지가 집중된다.

우선 거제동 898일대에는 트럼프월드센텀을 잇는 고급형 주상복합 월드마크아시아드가 이 달 출사표를 던진다. 전체 299세대인 월드마크아시아드는 34~36층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평형별로는 39평형 70세대, 48평형 130세대, 57평형 35세대, 61평형 64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최근 또 하나의 고급 주거지로 떠오르는 부산아시안게임 경기장 일대에 위치해 있는 월드마크아시아드의 최대강점은 조망권.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과 금정산, 사직운동장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전세대가 양면 이상의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채택했다. 지난 1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월드마크 아시아드의 분양가는 평당 790만 ~ 1,020만 원 선이다. 문의)051-506-5599

연산동 137일대에는 23, 31, 42평형 전체 430세대 연산 수영강푸르지오가 센텀시티 일대 수요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평형별 공급세대수는 23평형 120세대, 31평형 250세대, 42평형 60세대다. 지상 15층 7개 동 규모로 지어질 수영강푸르지오는 향후 부산지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센텀시티와 인접해 있는 입지여건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단지주변에 있는 산책공원으로 인해 주거쾌적성 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을 전망. 고층부에 한해서는 수영강 조망도 가능하다.

부산지하철 1호선 망미역이 도보 20분 거리에 있는 만큼 교통여건은 다소 약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도시고속화도로인 번영로 접근이 용이하며, 현재 공사 중인 수영강변도로가 개통되면 도로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분양가는 평당 평균 665만 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 오는 3월 30일 무주택우선순위와 1, 2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문의)051-744-1319

울산지역

울산광역시에서는 중구 남외동에 중대형평형 만으로 구성된 남외2차 푸르지오 710세대가 이달 말 공급된다. 평형별로는 34평형이 236세대, 40평형 380세대, 50평형 94세대가 각각 나올 예정.

대규모 신규개발지역 남외운동장지구에 들어설 매곡푸르지오는 울산시의 태화강을 따라 마주보고 있는 남구와 더불어 중심주거지역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울산공항이 근접해 있으며, 남외운동장지구 내부에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삼성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북구 매곡동에도 매곡푸르지오 1,2단지 전체 1,137세대가 4월 중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1단지는 28, 33, 40평형 819세대가 공급되며, 2단지는 28, 33평형 318세대가 공급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울산 북구 일대는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지역이다. 푸르지오 1,2단지가 들어설 매곡동 주변은 대규모 산업단지인 오토밸리가 조성될 예정이며, 기본 7번국도 및 왕복6차선 산업도로가 단지를 지나고 있어 광역교통 이용이 편리한 편. 또 울산공항으로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상반기 대우건설 부산, 울산지역 공급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