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주 서울시황]서초, 마포 강세 비율 크게 늘어
[부동산뱅크 2005/03/22 - 조회:32,428]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해갈 것으로 보이는 용적률 200% 안팎인 재건축 단지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이번 주는 다소 주춤했고, 강동, 송파 등의 저층 재건축 아파트는 개발이익환수제의 충격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지난 주 이미 큰 폭으로 상승했던 서초구 아파트 값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시장 상황은 여전히 강세로 파악됐다. 강세 또는 보합으로 시장 상황을 보는 비율이 98%나 됐다. 마포구의 시장 상황은 강세 비율이 1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아파트 값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 값이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했지만 약세 내지 보합 비율은 매우 높아 전체적인 시장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팔려는 사람과 살려는 사람의 매도-매수 호가를 조사해 그 가격 차이를 분석한 매도-매수 가격 차이율은 용산(3.60%), 강남(4.22%), 양천(3.88%), 송파(0.15%), 마포(4.49%) 등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특히 시장 상황도 강세로 파악되고 매도 매수 가격 차이율도 매우 적은 강남과 송파는 향후 거래가 활발해지고, 시장 상황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구별 변동률은 영등포(0.36%), 강동구(0.34%), 서대문구(0.27%), 양천구(0.14%), 송파구(0.13%) 순으로 나타났다. 영등포는 입주 2~3년 차 되는 신규 아파트와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개발이익환수제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여의도동 장미 38평형이 6,000여 만 원 오른 6억 8,000 만 원, 여의도동 화랑 36평형이 1억 원 가량 오른 6억 원에 거래됐다. 강동구와 송파구는 일반 아파트가 약세를 보였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상승세였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0.54%, 송파구는 0.22%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강북구(-0.44%), 광진구(-0.18%), 강서구(-0.12%), 노원구(-0.08%) 등은 매수세가 주춤하며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는 강북구(0.25%), 서초구(0.15%), 양천구(0.1%), 영등포(0.09%) 등이 상승했지만 노원구(-0.32%), 성동구(-0.18%), 강남구(-0.12%) 등의 하락 폭이 더 커 0.02% 소폭 하락했다. 강북구, 서초구, 영등포구, 동작구 등은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살아나며 전셋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노원구, 성동구, 강남구, 광진구의 대형 아파트의 전셋값은 보합세 내지 소폭 상승했지만 소형 평형이 약세를 보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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