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간접자본 공사 잇단 지연…사업비 7천500억원↑
[연합뉴스 2016/10/04 - 조회:1,203]
이명수 의원 국감 자료…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2천179억원 초과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는 100억원 이상 대단위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들이 잇따라 늦어져 수천억원에 달하는 초과 지출이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대단위 SOC 사업 추진 현황'에 따르면 준공 예정일을 넘긴 사업 15개 가운데 사업비가 초과 지출된 경우는 11개로, 7천506억원에 달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공기가 4차례나 연장된 탓에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2천179억원 늘어난 1조 5천514억원으로 늘었다. 공정률은 현재 87%다.
이명수 의원은 "서울시가 서울시교향악단 콘서트홀 신축에 2천억원, 서울역 고가공원화에 380억원 등 2∼3년 내 단기 전시사업에만 열중하는 동안 사회기반시설 확충에는 소극적인 행정으로 주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공사지체로 인한 갈등을 수습하고 조기에 마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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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04 08: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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