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동, 인천의 새로운 주거중심 자리매김
[부동산뱅크 2005/03/03 - 조회:14,193]
시청, 법원, 검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 집결
구월, 간석, 주안주공 재건축으로 대단지 인기브랜드 거듭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일대가 새로운 인천시 내의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천지하철 1호선이 개통됨에 따라 서울 강남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간석동 일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내세워 수도권 서부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간석동 일대가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된 계기는 이 일대에 집결해 있는 재건축 대상 저층 주공아파트 때문. 우선 간석동 일대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해 올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간석주공맨션재건축은 인천시청 등 주요 행정기관이 인근에 있어 입지여건에 있어서는 간석동 최고로 꼽히는 단지다. 금호건설이 시공해 전체 1,733세대 간석 금호베스트빌로 거듭날 이 단지는 평형에 따라 2,500만 ~ 6,000만 원 선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간석 금호베스트빌을 잇는 물량은 5,730세대 구월동 구월주공 재건축.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8,934세대의, 단일 단지로서는 인천 최대 규모인 ‘퍼스트시티(First City)’로 거듭난다. 지난해 6월 분양했던 이 아파트는 2,000세대 이상이 일반에 분양 됐음에도 전세대가 1, 2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기염을 토했다. 구월동 퍼스트시티는 19~54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치에 따라 1, 2, 3단지로 분류됐다.
‘간석동 신화’를 이어갈 세 번째 물량으로는 풍림산업과 벽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더 월드스테이트(The World State)’가 있다. 재건축단지 특유의 갖춰진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생활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명명된 더 월드스테이트는 경인전철 간석역 역세권에 위치한 주안주공을 재건축해 기존 2,366세대에서 27~48평형 3,16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간석역 주변으로 형성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특히 단지 내에 초등학교 1개소를 배치해 주민들의 기반시설 이용을 더욱 수월하게 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첫 인천시 동시분양에 나올 주안 더 월드스테이트는 27평형 794세대가 일반에 선보인다. 최근의 추세를 반영해 용적률이 높은 재건축단지에선 찾아보기 힘든 3베이 평면을 적용할 방침도 눈에 띄는 부분. 분양가는 앞서 분양한 구월동 ‘퍼스트시티’ 매매가와 유사한 평당 700만 원 선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간석동 아파트촌의 대미를 장식할 단지는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간석주공 재건축이다. 전체 2,100세대를 재건축해 24~52평형 2,432세대로 거듭날 간석주공재건축은 최근 관리처분총회를 마치고 올 상반기 중 332세대를 일반분양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같은 간석동 효과는 인근 남동구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 지난해 분양했던 논현택지지구 주공뜨란채 공공분양 두개 단지 1,731세대와 민간 분양물량인 985세대 신영지웰, 828세대 신일해피트리 등이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분양을 앞둔 주안주공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남동구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송도신도시 접근이 용이해 수요층이 탄탄해질 것”이라며 “삼산, 부개지구의 부평과 연수구 송도신도시 등과 더불어 인천시 내 3대 주거지역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분양할 주안동 '더 월드 스테이트' 조감도
부동산뱅크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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