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5일 전세시황]전셋값 여전히 찬바람
[부동산뱅크 2005/02/15 - 조회:39,433]
부동산뱅크는 회원 3,211명에게 '실수요자에게 적절한 내집마련 시기'에 대해 물은 결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응답이 54.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서두를 것이 없다'는 응답이 21.2%를 차지했고 봄 이사철(12.7%), 5-8월(7.2%), 가을 이사철(3.0%), 겨울방학 후(1.5%)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각 신문사에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도 부동산뱅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전문가들과 일반인들 모두 내집마련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일치한 것이다. 이는 최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급등과도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전셋값은 서울 -0.03%, 경기도 -0.03%, 신도시 0.12%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매매값과 달리 전셋값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2.50%), 동대문구(-0.53%), 관악구(-0.28%) 순으로 떨어졌다. 강북구는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24평형이 1,000만 원 떨어진 8,000만 원, 우이동 대우 33평형도 1,000만 원 낮아진 1억 4,500만 원선이다. 매매값이 강세를 보인 강남구(-0.14%)와 송파구(-0.16%)는 전셋값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강남구는 논현동 동현 55평형이 4,000만 원, 송파구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이 평형별로 2,000만~4,500만 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금천구(0.43%), 성동구(0.29%), 양천구(0.28%), 은평구(0.20%)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분당이 0.28%로 강세를 형성했다. 이매동 아름효성 48평형이 1,250만 원 올라 2억 원을 채웠으며 정자동 한솔한일 33평형도 1,000만 원 뛴 1억 8,000만 원을 줘야 전세를 구할 수 있다. 광역시는 -0.02%의 변동률로 소폭 하락했으며 지방은 0.11% 올랐다. 전국 평형대별로는 56평형 이상이 –0.16%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16~25평형이 0.06%로 약간 뛰었다. 전국적으로는 -0.01%의 변동률로 지난 주 조사와 큰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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