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4일 경기도시황]의왕시 재건축 단지 대폭 반등
[부동산뱅크 2005/02/04 - 조회:32,243]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재건축 아파트는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위험도 많지만 반대급부로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정부에서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가 재건축에 집중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 규제로만 놓고 본다면 현재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정상이 아니다.
재발이익환수제에 따른 임대아파트 건립의무화, 소형평형의무비율, 후분양제 등의 규제로 오를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코스닥시장처럼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다. 한 단지가 상승하면 다른 단지로 전이되는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묻지마’투자가 극성을 부리기도 한다. 올해 들어 가격 상승은 송파구와 강동구 단지들이 주도하고 있다. 과연 규제를 뚫고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경기도 매매값은 –0.02%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 포천시(-0.63%), 김포시(-0.2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정도. 포천시는 소흘읍 한국개나리 24평이 6,850만 원에서 6,500만 원으로 떨어졌으며, 우정1차 31평형도 350만 원 빠졌다. 김포시는 풍무동 유현마을신동아가 평형별로 1,000만~2,000만 원 가량 내렸으며 장기동 월드4차 49평형도 500만 원 하락한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의왕시는 0.78% 올라 다른 시군에 비해 월등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왕시는 내손동 대우가 평형별로 2,500만~4,000만 원이 오르는 초강세를 형성했다. 주공2단지 19평형도 500만 원 뛰었다.
전셋값은 –0.10%의 변동률로 약세 흐름이 여전히 이어졌다. 파주시(-0.38%)로 가장 하락 폭이 컸으며 광주시(-0.26%), 의왕시(-0.26%)가 뒤를 이었다. 오를 곳은 화성시(0.08%), 하남시(0.07%) 정도. 평형대별로는 46~55평형이 –0.15%로 가장 낮았고, 15평형대 이하만 0.06%로 소폭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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