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신도시, ‘부산 분당’ 자리 매김
[부동산뱅크 2005/02/04 - 조회:5,283]
‘평당 매매가격 1,200만원, 초기 평균 분양가 대비 최고 10배 상승’
대한민국 대표 신도시로 자리잡은 분당의 현 주소다.
1990년대 초부터 주택 시장을 주도해 온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에 이어 마스터플랜에 따른 첨단성과 친환경성, 자족 기능을 갖춘 2기 신도시 시대를 맞아 신도시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
최근 수도권지역 분양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판교신도시의 인기도 바로 10여 년 전 분당신도시가 거둔 성공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분당과 판교가 선두 신도시라면 부산권에서는 양산신도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양산신도시는 323만평으로 분당, 일산에 이어 현재까지 국내 3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밀도가 높지 않은 택지지구란 점도 강점. 양산신도시의 인구밀도는 ha당 135명으로, 분당 206명, 일산 175명, 평촌 339명, 중동 312명, 산본 403명, 파주 145명 보다 낮은 쾌적한 신도시로 건설된다.
이 밖에 양산신도시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분당과 유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탁월한 부산접근성이 눈에 띄는 부분.
경부고속도로와 양산~구포간 고속도로가 신도시 주변에 지나고 있어 부산 북구와 수영구, 금정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현재 건설 중인 중앙고속도로 부산~대구구간이 개통되면 경상남북도 전역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 분당의 분당선처럼 양산신도시 역시 부산지하철 2호선을 연장한 증산, 석산, 남부, 중부역이 양산신도시를 설치될 전망. 이 경우 부산주변 신도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망을 갖춘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주거환경도 유사한 부분이 많다. 양산신도시 내에는 분당의 탄천과 같은 생태하천 양산천이 흐른다. 또한 분당이 청계산과 광교산 사이의 분지에 조성된 것과 같이, 양산신도시는 금정산과 오봉산 사이에 들어선다.
이밖에 분당에 서울대병원이 있다면 양산에는 부산대병원이 들어서는 것도 유사한 점이다. 3월 4일 분양을 시작하는 2단계 동시분양 평당 분양가는 평당 5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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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판교, 양산신도시 비교> |
부동산뱅크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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