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택
[ 2010/05/06 - 조회:1,213]
- 2차 보금자리 주택 중, 1만6,632가구 공급돼 미니 신도시급 규모
-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하철8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 갖춰
2차 보금자리 주택 사전예약이 5월 7일부터 시작돼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금자리 주택 2차 지구는 서울 내곡·세곡2지구와 경기 부천 옥길·시흥 은계·구리 갈매·남양주 진건지구 등이다.
지난 3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은 최고경쟁률 77.1대 1을 기록했으며,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저렴한 보금자리 주택 청약은 이번에도 뜨거운 열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차 보금자리 주택은 6개 지구 공급으로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어느 지구에 예약을 해야 할지 수요자들은 보다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지구는 남양주 진건지구로, 2차 보금자리 주택지구 중 최대물량인 1만6,6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2차 지구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진건지구, 교통 편리한 생태환경 도시
남양주 진건지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도농동·배양리 일원 248만9,000㎡(75만4,000평)에 조성된다. 2차 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총 1만6,632여 가구가 들어서고, 이 중 1만2,054가구가 보금자리 주택 물량이다.
진건지구는 서울 도심 동북측으로 17㎞에 위치해 있으며, 사업지로부터 500m 떨어진 곳에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나고, 지구 가운데를 통과하는 북부간선도로가 2014년까지 확장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남쪽으로는 국도 6·46호선이 가깝고, 동쪽으로는 383호선이 지난다. 지구와 국도 43호선을 잇는 도로가 신설될 계획이며, 43번 국도를 타고 강동대교를 이용하면 잠실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2016년까지 지하철 8호선(별내선) 연장선이 지구를 통과 하도록 계획돼 강남까지 30분이면 도달 가능한 사통팔달의 입지를 갖췄다.
주거환경도 친자연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구 앞쪽으로 왕숙천이 위치해, 천과 한강변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자전거 및 보행도로를 설치해 생태환경 도시로 꾸며지며, 왕숙천변과 중앙부의 녹지축을 활용해 ‘공원안의 도시’로 조성된다.
▶ 세곡·내곡보단 당첨 확률 높고, 향후 개발 가능성은 타 지구보다 유리
남양주 진건지구는 구리시 인창동과 남양주 별내지구 및 지금지구 등과 인접해 향후 연계개발이 가능성이 높다. 지난 연말 경기도시공사는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묶어 신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된 지금지구의 면적은 198만3,000㎡로 진건지구와 합쳐지면 총 440만㎡의 신도시급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진건지구는 서울·구리와 가평·춘천을 잇는 국도 46호선을 따라 도농～호평으로 연결된 ‘동서 발전축’과 가까우며, 도농～별내 등을 잇는 ‘수도권 동북부 신 성장축’과 가까워 수도권 동북부 개발 과정에서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차 보금자리 주택은 이달 말경 모집공고 후, 총 4만1,367가구 가운데 1만8,511여 가구의 사전예약을 5월 7일부터 27일까지 받는다.
이번 사전예약 물량의 추정 분양가는 서울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의 경우, 시범지구보다 다소 올라 전용 60㎡이하는 3.3㎡당 1,140만～1,200만원 선, 전용 60～85㎡는 1,250만～1,340만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강남권인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의 청약 경쟁률은 시범지구인 위례신도시 이상으로 치열할 전망이다. 당첨 커트라인은 청약저축 총 납부액은 최소 1,400～1,500만원은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의 경우는 2,000만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수요자라면 상대적으로 당첨 가능성이 높은 경기권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남양주 진건지구는 2차 보금자리 주택 물량 중 최대 규모가 공급돼 인프라 확충 등에서 보다 유리하고, 교통 여건이 좋으며 지하철 8호선 연장이 지구를 통과하는 등의 호재도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근의 지금지구 등과 통합 개발될 가능성도 높아 미래 투자가치 측면에서도 뛰어난 편이다.
추정 분양가는 3.3㎡당 구리 갈매지구가 경기권에서 가장 높은 990만원, 남양주 진건지구가 850만～890만원으로 결정돼, 분양가 측면에서도 진건지구가 100만원 이상 저렴해 분양에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