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동산시장 최대 변수 ‘규제완화’ 여부
[부동산뱅크 2005/01/08 - 조회:9,832]
네티즌들은 올해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규제 완화’ 여부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가 작년 12월 31일부터 1월7일까지 총 2,3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38.1%가 규제 완화 여부를 선택했다. 뒤집어 해석하면 올해의 부동산 시장도 규제완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작년과 같은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정부 정책이 20.9%, 실물경기 회복 여부가 20.2%로 뒤를 이었다. 정부 정책은 규제완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60%의 가까운 응답자가 ‘정부’를 올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로 꼽은 셈이다.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경제 여건이 나아져야 한다는 점에서 실물경기 회복 여부도 478명이 선택했다.
올 초 신문 부동산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판교신도시 분양’이 9.9%로 나타나 판교의 파괴력을 실감할 수 있다. 금리 변동은 4.2%, 행정수도 대안도시 건설이 3.8%의 지지를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초저금리가 부동산 시장의 활황에 한 몫했다는 점에서 4.2%는 다소 낮은 수치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종합부동산세 신설, 등록세 인하,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합산 과세 등 세금 변화가 어느 해보다 많지만 세제 변화를 꼽은 사람은 2.3%에 불과했다. 세제하면 먼저 골치 아프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동향은 14명이 선택해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은 증시 동향에 크게 개의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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