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경기도시황]김포시, 신도시 규모 축소로 약세 거듭
[부동산뱅크 2004/12/10 - 조회:22,419]
올해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재건축아파트는 재발이익환수제 등으로 침체됐고, 일반아파트 역시 크게 오르지 못했다. 분양권 시장도 전매금지로 수익률을 산정하기 어려운 상태고,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도 경기침체 여파로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 토지는 상대적으로 규제에 자유로웠지만 기획부동산이 휩쓸고 가면서 거래없이 호가가 올라가고 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은행권으로 눈을 돌려도 재테크할 만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 증권시장에서 개미투자가들이 돈을 벌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직장인들이 증권을 들여다 보고 있기는 어려운 일. 대안은 간접투자상품일 수 있다. 부동산 시장도 금리 7% 이상의 간접투자상품이 나타나고 있고, 금융권에서는 적립식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박을 노리지 않는다면 부동산이든 금융이든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는 간접투자상품이 대안일 수 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값은 -0.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1주 전과 큰 변동이 없었던 것. 경기도는 2기신도시 분양이 진행되면서 기존 아파트는 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김포시(-0.42%), 구리시(-0.30%)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김포시는 북변동 대림 27평형이 1,000만 원 떨어진 1억 7,750만 원, 사우동 삼보 30평형이 500만 원 떨어진 1억 9,500만 원선이다. 구리시는 인창동 주공6단지 22평형이 1,300만 원 하락한 1억 3,700만 원, 교문동 토평동양 46평형이 1,000만 원 이상 낮아졌다. 화성시가 0.21% 올랐을 뿐 0.10% 이상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전셋값도 매매값과 마찬가지로 -0.06%의 변동률을 나타내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전형적인 비수기에 거래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포시가 -0.70%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광주시(-0.42%), 의왕시(-0.41%)등이 뒤를 이었다. 과천시는 0.94%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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