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 한강변일대(1편) - 서울 서쪽 한강변을 지키고 있는 세 단지
[부동산뱅크 2009/03/04 - 조회:29,269]
강서구 가양동 일대는 한강변으로 단지들이 위치해 조망권이 우수한 지역이지만 서울 서부권에 자리하고, 역세권 단지가 아니라는 점, 도시개발공사에서 대규모로 공급한 중소형 아파트 밀집지역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동안 '서민 주거지역'으로만 인식돼 왔던 곳입니다.
하지만 오는 5월이면 단지 앞으로 강남까지 이어지는 지하철9호선이 개통되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쇼핑시설, 편의시설 등 대규모 빌딩 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고 있어 이 일대 환경이 점차 새롭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단지여행은 가양동 한강변 아파트단지 세 곳으로 떠나보았습니다.
사진은 가양동 한강변 세 아파트 전경과 한강 조망 사진입니다. 이번주 단지여행지는 한강변에 자리잡은 대림경동아파트, 강변아파트(도시개발3단지), 가양아파트(도시개발6단지) 세 곳입니다.
▲ 가양동 세 아파트 - 한강조망이 가능한 대림경동아파트, 강변아파트, 가양아파트
○ 서울 서쪽 한강변을 지키고 있는 세 단지는
단지여행의 목적지는 가양대교를 사이에 두고 한강변으로 나란히 위치한 대림경동아파트, 강변아파트, 가양아파트, 총 3,500여 가구입니다. 가양대교를 사이에 두고 좌측으로는 대림경동아파트와 강변아파트(도시개발3단지)가, 우측으로는 가양아파트(도시개발6단지)가 위치해 있답니다.
이들 단지 서쪽 편으로는 김포공항-김포, 가양대교 건너 편으로는 마포상암동 월드컵경기장-마포구-도심, 남측으로는 등촌동, 화곡동, 목동 생활권역, 서북 측으로는 고양시 일산 신도시가 입지하고 있습니다.
▲ 가양동 단지여행지 입지
과거 가양동 한강 건너편으로는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은 서울시 천만인구가 배출해내는 쓰레기를 매립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인식 속에서는 마포 상암동과 가양동 권역은 주거환경의 질이 낮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은데요. 이러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하늘공원, 골프장, 가족 캠프장으로 변신하고 주변에 월드컵 경기장과 상암DMC센터까지 들어서게 될 줄이야!! 그 시절에 누가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요?!강 건너편으로 불어온 환경의 변화는 가양동에 훈풍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답니다. 1978년부터 매립이 시작돼 1993년 쓰레기 매립이 중단될 때까지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난지도가 바로 혐오시설이 분명했을 테니까 말입니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 새롭게 변신한 후에 이 지역은 한강조망에 분위기를 한층 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한강조망은 이 일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서울에서 한강변에 입지했다는 것은 아파트를 선택함에 있어 아주 큰 장점이 되지요. 강과 산, 하천 등은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주요한 자연 환경이기도 하니까요.
이 일대 한강변 단지들은 맑은 날에는 저 멀리 고양시의 전경이 보이는 듯 하고, 아래로는 난지 공원의 모습과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답니다.
▲ 아파트 단지에서 바라본 한강 조망
지역주민이 부동산뱅크 포토갤러리에 올려준 사진인데요, 한강에 유람선이 떠 있는 풍경과 가양대교의 야경입니다. 사색과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풍경이 아닐까 싶네요.
▲ 가양대교 야경과 한강 유람선
집 안에서 시원스레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동이 어디일까 찾아봤는데요. 대림경동아파트에서는 101동, 103동, 105동이 있었고, 도시개발3단지에서는 306동, 305동, 307동, 308동, 209동, 310동, 도시개발6단지에서는 603동, 605동, 606동, 610동, 612동, 615동이었습니다. 물론, 위에서 내려다 봐야 하니 저층보다는 중층 이상이 더욱 조망이 뛰어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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