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서울시황]재건축 강세, 서울 아파트값 반등
[부동산뱅크 2004/12/01 - 조회:28,465]
요즘 부동산시장의 최대 화두는 세금 문제다. 내년 1월부터 등록세율이 3%에서 1.5%로 인하되는 것을 필두로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취 등록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된다.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합토지세가 합쳐져 재산세로 단일화된다. 재산세의 과표기준은 기준시가가 적용돼 비싼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보유세는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여기에다 종합부동산세가 신설돼 기준시가 9억 원 넘는 사람들은 세부담이 더욱 늘어난다. 반면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와 탄력세율 적용은 당분간 유보될 가능성이 높다. 확실한 점은 일단 강남에선 내년에 집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강남, 서초, 송파 등의 지역은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등록세 인하에 따른 최대 수혜자다. 정부의 세금 개편안을 찬찬히 살펴보고 매도시기를 정해야 세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에 의하면 서울 아파트값이 6개월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값 반등의 일등공신은 재건축 단지. 1주 전에 비해 0.34%가 뛰었다. 강남권이 0.39%, 강동권이 0.32% 올랐고, 강서권은 0.59% 빠졌다. 지역별로는 강동구와 송파구가 각각 0.27% 상승했고, 서초구(0.13%), 강남구(0.12%)도 오름세의 대열에 합류했다. 금천구(-0.31%), 동작구(-0.17%), 강서구(-0.17%) 등은 하락세를 형성했다. 동작구 사당동 남해오네뜨 27평형은 1,000만 원 낮아진 2억 2,500만 원, 흑석동 우리유앤아이빌 31평형이 500만 원 떨어진 2억 9,500만 원이다. 평형대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15평형 이하가 0.16% 올랐다.
전셋값의 약세는 여전하다. 11월 비수기도 한 몫하고 있다. 매매에 비해 전세는 반등의 기미가 전혀 없다. 강서구와 도봉구가 -0.33%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은평구(0.29%), 광진구(0.11%) 등이 그나마 오른 편에 속한다. 전셋값은 매매값과는 달리 15평형 이하가 -0.23%로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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