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 경기도시황]하이닉스 실적호조, 이천시 강세
[부동산뱅크 2004/11/26 - 조회:25,737]
정부의 규제 완화와 법안 통과 지체로 주택시장이 전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연기된 물량의 분양이 활발하고 미분양을 이번 기회에 털고자 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무턱대고 미분양 물량 등을 구입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분양의 원인이 된 높은 분양가는 그대로인 채 계약금 인하, 중도금 무이자 대출,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경우가 많다. 높은 분양가에는 이러한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가 인근 시세보다 훨씬 높게 분양가가 책정되는 점을 감안하다면 미분양 물량이 예상되는 단지는 미분양이 날 때를 기다려 계약하는 것도 여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한 방법 중의 하나다.
이번 주 경기도 매매값은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0.98%의 변동률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원문동 주공3단지가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며 반짝 상승세를 탄 과천시는 다시 약세로 반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문동 주공3단지 13평형이 1,500만 원 떨어진 2억 9,000만 원, 별양동 주공4단지 28평형이 1,000만 원 낮아진 3억 5,000만 원이다. 반면 이천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천시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올들어 최고 실적을 보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증포동 선경2차 41평형이 2억 원, 증포동 대우2차 30평형이 1억 4,000만 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화성시(-0.46%), 파주시(-0.35%) 등이 약세를 보였고, 동두천시는 16~25평형대가 강세를 보이며 2% 넘는 변동률을 나타냈다.
전셋값은 –0.14%로 기나긴 침체 속에서 헤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는 시군별로 전셋값 등록이 큰 편이었다. 이천시는 1.53%로 크게 올랐고, 하남시는 –1.00%로 하락 폭이 컸다. 파주시(-0.52%), 화성시(-0.50%), 수원시(-0.42%) 등도 전셋값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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