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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3 - 조회:1,143]
- 기존 6부문 9본부를 7본부로 조직 슬림화 실현
- 기존 직책 중심에서 직급 중심으로 직제 변경
- 사옥 이전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안도 마련
우림건설은 기존 6부문 9본부를 7개 본부로 통합함으로써 결재라인을 대폭 간소화 하고 인력 재배치를 통한 조직의 슬림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주택전문 건설업체로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직급과 별도로 부여했던 직책에 대해서도 타 업체와의 형평성을 맞추기로 했다.
또한 이 회사는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남권 최고 요지인 교대역 사거리에 위치한 현재의 서초 사옥을 떠나 성남 오피스형 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옥은 성남 중원구 상대원동에 이 회사가 올해 10월 준공한 특수 오피스형 빌딩으로 연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부문이 없어지고 각 본부가 최고경영진의 직접 지휘 하에 경영실적을 위한 TFT 성격을 갖게 되었다고 우림건설측은 설명했다. 또한 직급 체계도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5단계 직급으로 현실화했다. 기존에는 주택전문업체 시절, 영업의 편의를 위해 부팀장-팀장-부실장-실장 등의 직책을 부여했었다.
현재 서울 서초구 교대역사거리에 위치한 사옥의 경우, 서울 강남권 최고 요지에 자리한 점을 이용해 임대 수요가 있다고 판단,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우림건설은 현재 깊은 침체에 빠진 건설 경기를 극복하고 경영효율의 극대화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사옥을 이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우림건설은 현금유동화 위기 해결을 위해 사업지 매각과 임원 인사 단행, 인력 재배치 등 조직정비를 서두르며 비상경영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개편은 특히 상대적으로 비대했던 기존의 영업조직 인력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원 재배치를 단행했으며 준공현장 인력들에 대한 일부 구조조정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로써 우림건설은 조직의 슬림화를 실현하고 마케팅 능력과 사업 분석 등을 통한 신규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전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림건설은 3년 전부터 수도권 이남의 분양사업에 대한 수주를 하지 않아 현재 지방미분양 대란에서 자유로운 입장이다. 또한 성남 산업단지 내에서 아파트형공장인 우림라이온스밸리 1차에 대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고 현재 2차, 3차, 5차 동시에 분양에 나서고 있고 수도권 지역인 용인, 일산 등지에서 양질의 사업지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 조직개편과 사옥 이전으로 수도권 사업을 챙기며 수익성 위주의 사업에 조직의 역량을 모으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임원 인사를 단행한데 이은 2차 개편으로, 부서장급 이상 임원들에 대해서는 다면평가를 통해 엄격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김진호 총괄사장은 “비상경영하에서 회사의 경영효율을 제고하고 조직력을 극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자평하고, “향후 카자흐스탄 복합단지 건설과 용인 어정가구단지 개발사업 등 대형사업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단기간에 현금유동화가 가능한 사업을 위주로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