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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08/09/25 - 조회:6,335]
중앙일보는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중인 종부세 세제개편안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도 반대목소리가 높다는 뉴스를 주요지면에 실었다. 한겨레는 연이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으로 인해 서울ㆍ수도권 내 고가주택에 대한 수요가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개발지로 지정한 지역의 땅값이 정부의 투기 방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앙일보]
[청와대 ‘종부세 9억 원’ 재확인]
종부세 개편안을 놓고 정부와 여권 내부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종부세 과세 기준을 올리는 원안을 그대로 추진하려 하지만 여권 내에선 이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종부세 개편안은 당정 협의와 입법예고까지 거쳤기 때문에 원안대로 추진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며 “다만 국회 입법 과정에서 미세 조정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국회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당 일각에선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종부세 과세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종부세 과세 기준을 (현행) 6억 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당의 의견을 모아 원내대표단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수정된) 합의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중대형 아파트 다시 뜨나]
서울ㆍ수도권의 중대형 아파트 분양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지난 9월 1일 정부가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가액을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종부세 공시가격 역시 6억 원에서 9 억 원으로의 상향 조정 기미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남종합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중인 250㎡ 6가구는 이달 초 청약접수일에 청약자가 단 한명도 없었으나 어제 하루 동안 3가구가 계약이 체결됐다. 우남건설의 허재석 주택영업본부장은 “최근 잇따른 양도세, 종부세 완화 발표가 수요자들의 계약여부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용인과 고양시 등은 아직까지 미분양이 그대로 쌓여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총부채상환비율(DTI) 대출 규제를 받는 주택 역시 6억 원에서 9억 원 이상으로 높이는 추가 조처를 기대하고 있다. 용인 신봉지구 동일하이빌의 김태연 분양소장은 “고객들이 세금이 줄어든 것을 반기면서 총부채상환비율(DTI) 대출 규제가 완화되는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산ㆍ검단 땅값 급등]
지난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의 투기 방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오산ㆍ세교3지구가 포함된 오산시의 땅값 상승률은 전월 대비 0.879%(6위)가 올랐다. 올 들어 매달 0.3~0.4%대를 기록했던 오산시가 8월에 0.8%(전국 평균 0.42%)로 급등한 것이다.
오산 세교와 함께 검단2지구로 추가 지정된 인천 서구도 8월 지가가 0.879%(4위)나 올랐다. 올 들어 10위 권에 한번도 든 적이 없던 이 곳은 6월 0.918%, 7월 0.823%를 기록하며 7월 전국 평균 상승률인 0.47%를 훨씬 웃돌았다.
이와 함께 ‘동북아의 두바이’를 꿈꾸는 전북 군산의 새만금은 올 상반기 다섯달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8월까지 누적 상승률이 26.58%를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