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8월 4일 부동산소식] 이달, 은평뉴타운 644가구 분양

[부동산뱅크 2008/08/04 - 조회:2,217]

휴가철 비수기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잠잠한 가운데 한겨레와 동아일보만이 주요 부동산 기사를 보도했다. 한겨레는 올 11일 은평뉴타운에서 분양하는 물량과 입지에 대한 기사를 주요 지면에 실었다. 이와 함께 서울 일반 근로자가 현 수입의 1.5배는 벌어야 서울 내 중형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는 소식도 전했다.  한편, 동아일보는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강남권 중개업자들의 상반된 견해를 기사화했다.

[한겨레]

[은평뉴타운, 숨어있는 ‘알짜’를 찾아볼까]

오는 11일 SH공사는 은평뉴타운에서 6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번 분양물량은 지난해 특별분양의 잔여물량까지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면서 당초 분양 예정 규모인 177가구 보다 크게 늘어났다.

우선 2지구 A공구 내 1ㆍ12ㆍ13단지에서 177가구의 물량이 나온다. 2지구 A공구는 은평뉴타운 내에서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장 가깝다. 특히 1단지는 걸어서 3분 거리에 구파발역이 있는데다 상업시설(북쪽)이 맞닿아 있다. 또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있어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 12단지 역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고, 서오릉자연공원과 근린공원이 가까워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13구역은 남쪽으로 갈현근린공원이 이어진다. 2지구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3.3㎡당 1,041만 원, 101㎡는 1,276만 원, 134㎡는 1,362만 원으로 작년 12월 특별공급 분양가 대비 0.6% 상승했다.

한편, 1지구에서는 총 467가구(특별공급분 잔여물량 315가구+일반분양 취소분 152가구)가 일반분양한다. 2지구와 달리 잔금 납부 시 즉시 입주가 가능하지만 일반분양 취소분은 위치나 층(1층)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특별공급 잔여물량이 훨씬 많아 비교적 좋은 물량을 잡을 확률이 높은 편이다. 1지구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3.3㎡당 1.047만 원, 101㎡는 1,242만 원, 134㎡는 1,298만 원, 167㎡는 1,349만 원이다.

1지구에서는 12단지를 눈 여겨 볼 만 하다. 구파발역 및 중심상업지구가 가장 근접하고, 중ㆍ고등학교가 단지 오른쪽으로 나란히 있기 때문이다. 14단지 역시 진관근린공원에 둘러싸여 있고 중대형 면적이 많아 인기가 좋은 편이다.

이번 일반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전용 84㎡는 12단지 29가구, 13단지 16가구, 14단지 2가구가 분양된다. 또 전용 84㎡ 초과 중대형에서는 12단지 13가구, 13단지 34가구, 14단지 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5배 더 벌어야 서울서 집산다]

지난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중간 소득 수준의 일반 근로자가 현 수입의 50%를 더 늘려야 서울 내 중형 아파트 구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지역별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서울이 151.4로 가장 높았고, 경기(105.1), 대구(68.0), 인천(66.8), 부산(56.9), 대전(52.0)이 그 뒤를 이었다. 주택구입능력지수는 ‘대출상환가능소득/중간소득×100’으로 계산되며 지수가 100이 넘을수록 대출 상환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서울이 151.4라는 것은 중간 소득 근로자가 중간가격 아파트를 구입했을 경우 대출 원리금을 무난히 상환하기 위해선 소득이 현재보다 1.5배 더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주택대출 금리가 연 6.7%인 상황에서 연 소득이 4700만원(서울 전체 가구 중간소득)인 가구가 3억9천만원(서울 주택 중간 가격)짜리 66㎡(20평형)짜리 주택을 구입했다면 연소득이 7100만원이 돼야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갚아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주택금융공사 쪽은 “전국 기준 주택구입능력지수가 2005년 9월 62.5까지 떨어졌다가 대출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말 78까지 상승하는 등 최근 부담이 빠르게 다시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위례신도시 개발 계획 확정… 인근 지역 3색 반응]

위례신도시 개발 발표에 대해 강남 지역 부동산은 상반된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강남권(대치동, 개포동 등) 내 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강남의 ‘변두리’란 이미지가 강하고 ‘고급 주거지’(임대주택 비율 43%)의 이미지 형성이 힘들다는 평이다. 또 송파구 가락동 내에서 시세보다 20% 저렴한 급매물이 거래가 안 되는 상황에서 위례신도시까지 들어서 교통체증이 심해지면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이란 견해도 나오고 있다.

반면, 서울과 가까운 위례신도시는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의 예상 분양가인 3.3㎡당 1,100만 원은 2,000만~3,000만 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위례신도시가 송파(2만 314가구), 하남(1만 446가구), 성남(1만 5,240가구)의 3개 행정구역에 걸쳐 건설되는 만큼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에 따라 투자가치도 크게 차이가 날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청약에서 지역우선공급(송파-100%, 하남, 성남-30%)을 받으려면 해당지역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 되야 하므로 2009년 하반기 중에서는 거주지를 옮겨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