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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부동산소식] 거여마천, 본격 사업 시작

[부동산뱅크 2008/07/23 - 조회:2,826]

중앙일보는 거여ㆍ마천뉴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소식과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제한 시기를 앞두고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도했다. 한편, 동아일보는 ‘중앙행정 권한 지방 이양 추진안’이 의결되면서 택지개발 지정권한이 지자체로 넘어가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앙일보]

[거여ㆍ마천에 1만가구 뉴타운 짓는다]

1970년대 도심 철거민이 집단 이주하면서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꼽혀왔던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가 ‘거여ㆍ마천뉴타운’ 이란 이름하에 친환경 그린도시를 목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거여ㆍ마천뉴타운은 거여동 일대 73만 8,426㎡(1,295가구는 존치지구에 포함)규모의 사업지로 용적률 230 ~ 250%, 4~35층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테라스하우스 등 2016년까지 총 9,472가구로  이뤄질 계획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은 1.7㎞의 성내천 복개도로를 복원하고, 성내천 주변으로 14개의 공원이 조성된다. 송파신도시와 연계한 열병합 집단 에너지시스템이 갖춰지며, 쓰레기 자동 배송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송파신도시와 마천역을 잇는 5㎞의 노면 전철을 통해 환승체계를 구축시켜 대중교통 이용을 수월케 할 전망이다.

이밖에 4층 이하의 테라스하우스와 연립주택, 층수제한을 둔 아파트 건축을 통해 조망축과 바람길도 확보하게 된다.

특히 거여ㆍ마천 뉴타운은 기존의 뉴타운 원주민 재정착률이 20%도 안 되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이곳은 1인 세입자 비율이 전체의 25%라는 점을 고려해 ‘부분임대아파트’ 458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부분임대아파트는 한 아파트 내에 분리된 현관ㆍ부엌ㆍ화장실을 갖춘 독립된 원룸이 딸린 아파트 구조이다. 이를 통해 1인 세입자의 거주지를 확보하고, 전ㆍ월세 임대수익을 통한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밖에 전체 공급 가구 중 1,720가구를 임대주택으로 짓는다. 서울시 전상훈 뉴타운기획관은 “거여ㆍ마천뉴타운은 다른 곳과 달리 85㎡ 이하 주택 비율이 높고, 부분임대아파트 등도 도입돼 원주민 재정착률이 40%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급증]

오는 9월부터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제한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에 막바지 분양권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실제, 5월 말 인천 논현동에서 분양한 논현푸르지오시티의 경우 하루 30여 건씩 두 달 동안 1,800여 번이 거래됐고, 지난 22일 계약을 시작한 연수동 연수푸르지오 역시 당첨자 발표일(지난 17일)이후 중개업소마다 매물이 수십 개씩 쌓여가는 실정이다.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웃돈도 상당히 붙은 상태다. 논현푸르지오시티는 최고 1,500만 원, 엑슬루타워는 1,000만 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논형동 C공인 관계자는 “소형주택이 부족해 주거용으로 쓸 수 있는 오피스텔 가격이 많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시장에서 드물게 전매 규제가 없는 데다 자금 부담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초반에 반짝 오른 이후 다시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최고 9,521대 1을 기록한 인천 송도 더프라우의 경우 분양 직후 1억 원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됐으나 현재는 3,000만 원 선으로 떨어진 상태다.

한편,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는 오는 9월 22일 이후 서울 등 수도권 9개 시에서 입주 시까지 전매가 불가하도록 제한된다.

[동아일보]

[택지지구 지정 권한 지자체로 이양]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중앙행정 권한 지방 이양 추진안’이 의결되면서 앞으로 택지개발예정지구를 국투해양부가 아닌 각 시ㆍ도에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추진안에 따라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도시기본계획 승인,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권리 권한을 포함한 6개 중앙부처의 54개 업무가 지방단체로 넘어가게 됐기 때문이다.

그 동안 20만㎡ 이상은 국토해양부가, 20만㎡ 미만은 시ㆍ도가 관장했었지만 앞으로는 규모를 불문하고 각 시ㆍ도가 사무 자체를 맡게 되는 셈이다. 단, 330만㎡ 이상에 대해서는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지금까지는 신호등이나 차선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위해선 경찰청의 허가를 받았어야 했지만 이 같은 경찰청 소관 업무 역시 지차제가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