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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08/07/21 - 조회:2,999]
경기불황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자 부동산시장에서는 투자금이 적게 드는 저렴한 주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아일보는 불황 속 강세를 보이는 소형 아파트의 분양 소식에 대해 전했고, 한겨레는 공매를 통해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주택에 대해 소개했다.
[동아일보]
[소형 아파트 전성시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만은 인기가 꾸준하다. 정부 규제와 경기 불황 등의 이유로 중ㆍ대형 투자 수요는 줄어든 반면, 신혼부부 등과 같이 처음 주택을 마련하는 실수요자들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이달 초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분양하는 ‘한신휴플러스’ 84㎡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5.3대 1인 경쟁률을 보인 반면, 147㎡는 3순위 청약에서도 8가구가 미달됐다. 실제 계약률도 청약률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소형 주택은 초기 계약률이 70% 이상었지만, 중ㆍ대형 주택은 분양 후에도 절반 이상이 미달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러한 소형 주택의 인기몰이로 건설사들은 8월 이후 50~80㎡대의 아파트를 줄지어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8월 초 동대문구 전농3동에 ‘래미안 전농2차’ 82~141㎡ 1,057가구 중 143세대,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동에 699가구 중 436세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9월에는 대우건설이 용산구 효창동에 77~146㎡ 16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동아일보는 소형 아파트를 고를 때 단지 규모가 200가구 이상인지, 분양가가 시세보다 20% 이상 높은지, 교통 여건이 좋은지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겨레]
[믿을 수 있는 집, 싸게 사세요]
공매를 통해 감정가 이하로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는 22~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91건의 집을 공매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매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주상복합이 감정가보다 15% 저렴한 10억 2,000만 원,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가 10% 저렴한 9억 9,000만 원에 나오는 등 69건의 주택이 감정가 대비 5~25% 저렴하게 나왔다. 또 최저 입찰가가 5억 원 이하인 주택도 39건이나 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양천ㆍ강남ㆍ관악ㆍ송파ㆍ용산ㆍ광진ㆍ마포ㆍ성동ㆍ영등포ㆍ강서ㆍ서초구, 경기 용인ㆍ의왕ㆍ안양ㆍ수원ㆍ성남ㆍ부천ㆍ남양주ㆍ고양ㆍ화성ㆍ광명ㆍ광주ㆍ구리시, 인천 남구, 부산 부산진구, 대구 수성ㆍ북구 등에서 아파트가 나와 있다.
이번 공매 주택은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이 내놓은 물건들이다. 새 주택을 매입한 후 1년 안에 종전 주택을 매도하지 못한 2주택자들이 공매를 통해 매각을 의뢰한 것이다. 공매로 매각을 의뢰하면 매각 시점이 1년을 넘더라도 양도세가 감면 된다는 이점이 있어 2주택자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