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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부동산소식] 원자재값 오르자 분양가 ‘상승’

[부동산뱅크 2008/05/30 - 조회:2,489]

최근 철근, 래미콘, 원유 등의 원자재값이 오르면서 서민생활이 더 궁핍해지고 있다. 한겨레는 철근, 래미콘 등 원자재값 상승과 소비자 만족도 제도 시행, 주상복합아파트의 가산비용 인상 등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가가 오른다는 기사를 주요 지면에 실었다. 중앙일보는 6월 1일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은평뉴타운 1지구가 프리미엄이 최고 2억 원까지 붙었다는 소식를 전했다. 한편, 동아일보는 다음달부터 투자 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 가액에 한도가 없어진다는 뉴스와 평형 배정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였던 경기 과천시 주공 3단지가 법원의 조정 권고를 받아들여 예정대로 7, 8월 입주할 수 있게 됐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한겨레]

[아파트값 다음달 줄줄이 인상]

다음달부터 아파트 값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최근 철근, 레미콘 등 원자재 값이 오른데다 소비자 만족도 제도 시행, 주상복합아파트의 가산비용 인상 등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 인상을 위한 제도가 잇따라 도입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철근, 레미콘 등 건설 자재가격이 급상승하면서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음달 말께 단품슬라이딩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30일 입법예고 했다.

단품슬라이딩 제도는 자재가격을 반영해 6개월마다 기본형건축비를 조정하는 것과 상관없이 가격이 급등(15% 이상)한 폼목은 6개월이 되기 전이라도 올려 주는 제도를 말한다. 조정 대상 품목은 철근, 레미콘, PHC파일, 동관 등 4개다.

또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주택 업체로부터 소비자만족도 평가 신청을 받고 있다. 다음달부터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해 8월 중에 신청업체 가운데 최대 10%를 우수업체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업체에 뽑히면 9월1일 이후에는 지상층 건축비의 1%를 분양가에 추가할 수 있다.

최근 주택업계는 자재비와 노무비 등이 크게 올랐다며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하는 기본형건축비를 최소한 7~8% 가량 올려주고, 기본형건축비 고시기간도 현행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시켜 달라고 정부 쪽에 요구해 왔는데 사실상 정부가 이를 수용한 셈이다.

[중앙일보]

[은평뉴타운 프리미엄 최고 2억 원 전세는 약세]

내달 1일 집들이가 예정된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의 아파트가 최고 2억 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일반분양분은 전매가 금지되고 있지만 조합원 분양분은 전매제한이 없어 매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으로는 분양가가 3억 5,000만 원대인 전용면적 84㎡가 현재 1억~1억5,000만 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다.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그간 나온 매물이 거의 다 빠져 단지 1곳당 1채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분양가가 5억 원대인 전용면적 101㎡의 경우 최고 2억 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7억 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S공인 관계자는 "매수하려는 사람들은 프리미엄이 1억 원을 넘으면 거래를 꺼리기 때문에 거래가 잘 성사되지 않아 아직 매물이 많이 남아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세는 물량이 넘치면서 이 지역의 전세 시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 중개업소에 나온 전세 물량만 70-100 가구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T공인 관계자는 "특히 큰 평형의 경우 잔금 부족으로 압박을 받는 조합원들이 전세금을 받기 위해 물량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기반시설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고 생활여건도 그리 좋지 않아 전세 수요는 많지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재건축 ‘평형 갈등’ 과천 주공 조정 받아들여]

조합원 주택형(평형) 배정문제로 오랜 법정다툼을 벌여왔던 경기도 과천시 주공3단지가 대법원 선고를 코앞에 두고 타협을 이끌어냈다. 과천 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은 29일 서울고법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재건축결의무효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송을 낸 63명의 조합원은 1인당 7,500만 원을 배상 받는다.

서울고법은 “평형 배정 부분은 절차적 정당성이나 형평성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관리처분계획을 취소한다면 동호수 추첨을 마치고 입주를 앞둔 조합원 3,000여 명이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며 조정권안을 제시했다.

[투자용 해외부동산도 취득한도 없애 내달부터]

내 달부터 투자 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에 한도가 없어진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외국환 거래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 달 2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해외 부동산은 300만 달러 한도 안에서만 살 수 있지만 제도가 바뀌면 앞으로는 금액에 관계없이 외국환은행 신고수리 절차만 거치면 된다. 실거주 목적의 해외 부동산은 지금도 금액 한도 없이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