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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부동산소식] 강남권 아파트, 인기 ‘시들’

[부동산뱅크 2008/05/23 - 조회:2,567]

지난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에 주요 언론사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와 한겨레만이 주요 부동산 소식을 전했다. 조선일보는 강남권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 이어 경매시장에서도 인기가 덜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고, 한겨레는 23일 분양하는 시흥 능곡지구 국민임대주택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는 일반 임대료 시세의 48~68%선에서 받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선일보]

[강남 아파트 경매 인기 시들]

경매 시장에서 강남권 아파트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7.9%를 기록한 반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90.6%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을 5개 권역(강남권, 강동권, 강북권, 강서권, 도심권)으로 나누어 분석한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실제 지난 1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된 개포동 우성9차 아파트 전용면적 84.9㎡형의 감정가는 9억 5,000만 원이었으나 낙찰은 이보다 1억 1,500만원 낮은 8억 3,500만 원(낙찰가율 88%)에 이루어졌다.

반면 도심권(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의 낙찰가율은 109.4%, 강북권(강북·노원·도봉·성북·은평구) 낙찰가율 역시 107.6%를 기록, 1개월 전보다 각각 17.5%p, 14.5%p씩 상승했다.

[한겨레]

[능곡지구 국민임대 임대료 ‘뚝’]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3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하는 시흥 능곡지구 국민임대주택 2·5·6·9블록 1,858가구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는 임대료를 시세의 48~68%선에서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민임대주택 일반 입주자의 임대료가 시세의 57~81%인 것과 비교하면 9~13%p 낮은 수준이다. 일반 입주자는 전용면적 36㎡가 보증금 1,140만 원에 월 임대료 9만 5,000원, 51㎡는 보증금 2,309만 원, 월 임대료 19만 2,000원인데 반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36㎡가 보증금 960만 원, 월 임대료 8만 원, 51㎡는 보증금 1,938만 원, 월임대료 16만 2,000원이다.

국토부는 하반기에 1~2개 단지에서 추가로 시범사업을 한 뒤 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