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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08/05/21 - 조회:2,374]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중앙일보는 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기존 집값이 저렴한 지역에서는 오히려 분양가가 높을 수도 있다는 점을 기사에 실었다. 동아일보는 2기 신도시 중 네번째로 분양에 나서는 김포신도시 분양소식을 전했다.
[중앙일보]
[분양가 상한제 약발 “곳에 따라 달라요”]
최근 민간택지 상한제 단지들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별반 차이가 없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분양지역 자체 집값이 저렴한 탓으로 이들 지역 아파트값이 땅값, 건축비 등을 합한 원가에 비해 높지 않아 상한제 효과가 작게 나타나는 것이다.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상한제 단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남양주 진접지구, 양주 고읍지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3.3㎡당가를 살펴보면 상한제가 적용됐음에도 주변시세(3.3㎡당 500~600만 원)보다 높은 3.3㎡당 750만 원선에 공급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더욱이 지방에서는 상한제가 분양가를 올리기도 한다. 그동안 업체들은 낮은 주변시세에 맞춰 지방 분양가를 결정하기 위해 서울, 수도권보다 건축비를 낮게 책정했다. 그러나 상한제 기본형 건축비는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같기 때문에 지방의 경우 건축비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실제, 상한제가 적용된 대구 침산동 쌍용예가 110㎡의 건축비는 1억 5,500만 원으로 비상한제 아파트인 인근 한라하우젠트 109㎡의 건축비(1억 4,000만 원)보다 높게 책정됐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땅값, 집값이 싼 지역에선 큰 효과를 거둘 수 없지만 시세가 땅이나 건물 실제 가격보다 훨씬 비싼 서울, 수도권과 일부 지방에서는 상한제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0%가량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적으로 1만 가구 정도의 민간택지 상한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그러나 민간택지 상한제 초기 단계인 만큼 사업성이 불투명해 실제 분양물량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중앙일보는 예측했다.
[동아일보]
[金포 강변에 살어리랏다]
2기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가 첫 분양에 나선다. 2기 신도시 중 동탄, 판교, 파주신도시에 이은 네번째 분양으로, 청약가점이 높지 않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신도시 입성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관심 가져볼 만하다.
한강변에 위치한 김포한강신도시는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16km의 수로를 조성하고, 주변으로 조류생태공원,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국내 최고 생태환경신도시로 이뤄질 계획이다. 녹지율도 28%로 판교(35%)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입지는 파주신도시보다 좋은 편이다. 파주신도시의 경우 고양시를 거쳐야 서울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김포한강신도시는 다른 지역을 거치지 않고 곧장 서울로 연결된다. 강남권에 직장을 뒀다고 하더라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하철 9호선이 개통 예정이라 강남권까지 1시간 내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2012년경에는 김포공항과 한강신도시를 이을 경전철이 들어서게 돼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김포한강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보다 10%가량 저렴한 3.3㎡당 800~900만 원선에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신도시 인근에서 분양한 고촌면 현대힐스테이트와 월드메르디앙, 걸포동 동양파라곤오스와도 3.3㎡당가가 300만 원 가량 차이 난다. 그러나 시공사가 대부분 중견업체라 아파트 브랜드가 떨어지는데다 다른 신도시와는 달리 산업단지가 조성되지 않아 자체 주거수요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또 광교신도시가 오는 9월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이 주저할 수 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