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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 전국시황] 버블세븐, 10주 연속 ‘하락세’

[부동산뱅크 2008/05/16 - 조회:123,489]

서울 아파트값 0.21% 상승
재건축 단지, 여전히 ‘하락’

지역별로는 서울이 0.21%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22%, 0.26%를 기록했고, 신도시는 0.02% 소폭 오름세를 띠었다.

버블세븐 지역은 송파구(-0.24%), 강남구(-0.21%), 평촌(-0.11), 용인시(-0.07%)가 줄줄이 하락하면서 마이너스변동률(-0.12%)을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이(-0.16%)이 전주보다 낙폭을 줄였고, 비강남권(0.27%)의 인기는 지속됐다.

서울에서는 주상복합단지(0.41%)와 일반아파트(0.20%)의 강세가 돋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전주보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마이너스변동률(-0.32%)에서 빠져 나오지는 못했다. 재건축 구별로는 송파구(-0.65%)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남구(-0.58%), 강동구(-0.28%), 서초구(-0.02%)가 약세장을 연출했다. 

서울 구별로는 노원구(0.84%)와 중랑구(072%)의 상승세가 거셌다. 이어 용산구(0.48%), 구로구(0.46%), 강북구(0.35%), 관악구(0.35%), 강서구(0.32%), 동작구(0.2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10단지(저층) 49㎡(15평형)가 1억 9,750만 원에서 2억 3,750만 원으로, 주공8단지 36㎡(11평형)가 2억 4,000만 원에서 2억 7,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상계동 주공10단지(고층) 76㎡(2억 5,000만→2억 8,000만 원), 월계동 주공2차 49㎡(1억 3,500만→1억 5,000만 원), 상계동 주공8단지 42㎡(2억 8,500만→3억 1,500만 원) 등도 집값 상승을 거들었다. 주공공인 대표는 “상계동 일대는 정부규제와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채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찾는 사람이 없어 조용한 상태지만 일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묵동과 신내동 일대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묵동 한국 109㎡(33평형)와 85㎡(26평형)가 2억 5,500만 원에서 3억 1,000만 원으로, 2억 500만 원에서 2억 3,000만 원으로 올라섰다. 신내동 동성1차 102㎡(31평형)와 동성4차 82㎡(25평형) 역시 3,000만 원과 2,000만 원이 올라 각각 3억 4,500만 원과 2억 5,000만 원에 집주인을 맞이했다. 현대공인 대표는 “강북권 일대 뉴타운∙재건축 이주 수요가 집값이 저렴한 이곳으로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용산구는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한강로동 시티파크1단지 228㎡(69평형)가 20억 원에서 24억 원으로, 290㎡(88평형)가 28억 5,000만 원에서 33억 5,000만 원으로 매매가를 높였다. 문배동 용산이안(I, II) 168㎡(6억 7,000만→7억 9,500만 원), 109㎡(4억 4,000만→5억 2,000만 원), 161㎡(6억 4,000만→7억 5,250만 원) 등도 강세를 띠었다.

반면, 송파구(-0.24%), 강동구(-0.21%), 강남구(-0.21%)는 약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송파구는 오금동 대림 145㎡(44평형)가 10억 6,000만 원에서 10억 원으로, 102㎡(31평형)가 7억 2,750만 원에서 7억 500만 원으로 조정됐다. D공인 대표는 “이곳은 고가주택 대출 규제가 시작된 지난해에 이어 지금까지 거래가 일절 중단된 상태”라며 “사는 사람이 없어 호가가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정동 건영 119㎡(6억 7,500만→6억 5,900만 원), 가락동 가락시영1차 56㎡(7억→6억 8,500만 원), 오금동 현대백조 42㎡(1억 5,250만→1억 5,000만 원) 등도 매매가가 하락했다.

강동구는 명일동 삼익그린1차 82㎡(25평형)와 2차 99㎡(30평형)가 3,500만 원과 3,000만 원이 떨어져 각각 5억 1,500만 원, 7억 2,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M공인 관계자는 “삼익그린의 경우 현재 매수자, 매도자 모두 보합상태에 있다”며 “일부 양도세 회피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에서는 일원동 대우와 현대사원 92㎡(28평형)가 12억 원에서 10억 7,500만 원으로, 한신 112㎡(34평형)가 10억 원에서 9억 5,00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135㎡(15억 9,000만→15억 1,500만 원), 일원동 개포우성7차 105㎡(9억 9,000만→9억 5,000만 원) 등도 매매가가 뒷걸음질쳤다.

일산신도시 0.32% ↑
동두천시 4.53% 올라 ‘최고’

신도시는 일산(0.32%)이 가장 많이 올랐고, 산본(0.15%)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동(-0.37%)과 평촌(-0.11%)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분당은 변동이 없었다.

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산은 주엽동 강선한양10단지 59㎡(18평형)가 1억 400만 원에서 1억 1,500만 원으로, 강선태영11단지 62㎡(19평형)가 1억 1,000만 원에서 1억 2,000만 원으로, 강선두진12단지 62㎡(19평형)가 1억 250만 원에서 1억 1,150만 원으로 일제히 올랐다. 일산동 후곡코오롱 66㎡(1억 5,500만→1억 7,000만 원), 대화동 대화양우파크타운 82㎡(2억 3,000만→2억 4,900만 원), 마두동 정발건영빌라2단지 72㎡(1억 9,500만→2억 1,000만 원) 등도 상승세에 한 몫 했다.

반면, 매수세가 부족한 중동은 중흥극동과 중흥두산 158㎡(48평형)이 6억 5,000만 원에서 5억 4,000만 원으로 떨어졌다. 복사골건영 109㎡(33평형)와 102㎡(31평형) 역시 3억 3,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3억 500만 원에서 2억 8,000만 원으로 밀려났다.

경기도는 동두천시(4.53%)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이어 의정부시(1.04%), 광명시(0.83%), 포천시(0.57%), 양주시(0.48%), 안산시(0.44%) 등의 인기가 지속됐다.

동두천시는 생연동 일대 아파트로 수요가 몰렸다. 에이스4차 82㎡(25평형)가 7,250만 원에서 9,250만 원으로, 2차 125㎡(38평형)가 1억 750만 원에서 1억 3,500만 원으로, 4차 109㎡(33평형)가 1억 5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으로 일제히 올랐다. 기상 79㎡(24평형)와 92㎡(28평형) 역시 5,500만 원에서 6,750만 원으로, 6,750만 원에서 8,250만 원으로 상승세를 탔다.

의정부시는 신곡동 으뜸마을신명 62㎡(19평형)와 82㎡(25평형)가 3,250만 원과 4,375만 원씩 올라 각각 1억 4,500만 원과 1억 9,500만 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삼환공인 대표는 “의정부시 자체가 호재가 많아 투자자들의 발길이 꾸준하다”며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탓에 부르는 게 값일 정도”라고 말했다. 이밖에 호원동 개나리 109㎡(2억 2,875만→2억 7,250만 원), 녹양동 현대 85㎡(1억 9,000만→2억 1,000만 원), 신곡동 성원2차 82㎡(1억 6,000만→1억 7,500만 원) 등도 동반 상승했다.

광명시는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 아파트가 강세장을 연출했다. 철산동 광복현대 82㎡(25평형)가 2억 500만 원에서 2억 3,000만 원으로, 105㎡(32평형)가 3억 1,000만 원에서 3억 3,500만 원으로 오름세를 띠었다. 하안동 주공10단지 59㎡(18평형)와 주공3단지 66㎡(20평형)의 경우 750만 원씩 올라 각각 1억 7,000만 원과 2억 750만 원으로 매매가를 높였다. O공인 대표는 “주변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 단지들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반면, 의왕시(-0.23%)를 비롯한 용인시(-0.07%), 화성시(-0.05%), 광주시(-0.04%)는 하락세를 보이며 체면을 구겼다.

의왕시 오전동 모락산현대 79㎡(2억 7,000만→2억 6,500만 원), 용인시 죽전동 동성2차 171㎡(6억 4,500만→6억 500만 원), 화성시 병점동 우남퍼스트빌2차 128㎡(3억 7,000만→3억 5,500만 원), 광주시 오포읍 금호 115㎡(3억 1,000만→2억 9,250만 원) 등이 모두 주저앉았다.

인천은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계양구(0.52%)와 부평구(0.51%)로 매수세가 몰렸다. 남구(0.34%), 남동구(0.22%), 서구(0.08%), 동구(0.05%) 등도 오름폭을 나타냈다.

전국 전세가 0.07% ‘상승’
중랑구 0.27% ↑, 강서구 0.20% ↑

비수기에 접어든 전국 전세시장은 대형아파트(-0.04%)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0.07% 올랐다. 서울은 대형(-0.09%)과 소형(0.11%)이 대조를 이루며 0.07% 상승했고, 신도시는 0.05%를 기록했다.

서울 구별로는 중랑구(0.27%), 강서구(0.20%), 구로구(0.18%), 관악구(0.13%), 강남구(0.12%), 마포구(0.11%)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매매가에 이어 전세가에서도 강세를 보인 중랑구는 신내동 동성아파트로 전세수요가 몰렸다. 1차 148㎡(45평형)가 1억 7,5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152㎡(46평형)가 1억 8,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올라 임차계약을 맺었다. 동성4차 82㎡(25평형)와 109㎡(33평형) 역시 1,000만 원씩 올라 각각 1억 2,000만 원과 1억 5,000만 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강서구는 방화동 도시개발12단지 82㎡(25평형)가 1억 750만 원에서 1억 1,750만 원으로,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2단지 109㎡(33평형)가 1억 6,500만 원에서 1억 8,000만 원으로 조정됐다. 등촌동 서광 105㎡(1억 5,000만→1억 6,000만 원), 방화동 도시개발12단지 56㎡(7,500만→8,000만 원) 등도 전세가 상승세를 거들었다.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구로구는 신도림동 미성 49㎡(15평형)가 7,250만 원에서 8,250만 원으로, 구로동 주공2차 49㎡(15평형)가 7,000만 원에서 7,250만 원으로 올라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구로동 신도림현대 109㎡(33평형)와 한신 59㎡(18평형) 역시 1억 6,500만 원에서 1억 7,000만 원으로, 9,000만 원에서 9,2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일산(0.42%)이 급등한 가운데 산본(0.04%)과 분당(0.01%)이 상승세를 이었다. 반면, 중동(-0.25%)과 평촌(-0.05%)은 나란히 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뱅크 김근옥 기자 kko@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