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5월 14일 부동산 소식] 이번엔, 3차 뉴타운 ‘대전’

[부동산뱅크 2008/05/14 - 조회:2,519]

서울시가 뉴타운 추가 지정 불가 방침을 밝힘에 따라 기존 뉴타운이나 재개발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중앙일보는 3차 뉴타운 내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기사를 주요지면에 실었고, 동아일보는 뉴타운이나 재개발 지역에서 분양하는 유망단지를 소개했다. 한편, 한겨레는 신혼부부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 정책이 기존 청약자들의 기회를 크게 줄여 형평성을 해칠 것이라는 뉴스를 중점 보도했다.

[중앙일보]
[뉴타운 이번엔 ‘3차’ 대전]

서울시 3차 뉴타운 지역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시가 4차 뉴타운 지정을 유보하기로 함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진행이 예상되는데다 잇따라 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길7구역과 신길12구역 33㎡짜리 빌라 지분가격은 3.3㎡당 3,000만~3,300만 원으로 올해 들어 300만~500만 원이 올랐다. 이문∙휘경뉴타운 내 휘경 1~3구역 23㎡짜리 빌라 역시 3.3㎡당 2,000만 원을 웃돌고, 신림뉴타운 내 33㎡ 소형 빌라는 지난해보다 3.3㎡당 200만~300만 원이 올라 현재 3.3㎡당 2,200만 원 선에 가격이 형성된 상태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경우 지분값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어 투자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또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일반분양가가 낮아질 경우에는 사업 진행자체가 늦어지거나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동아일보]
[뉴타운에서, 역세권에서 ‘반짝반짝’]

새 정부가 도심 활성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 도심 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데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대단지 분양 아파트가 많기 때문이다.

5월에는 성북구 종암동 종암5구역에서 삼성물산이 ‘래미안종암3차’ 1,025가구 중 3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미아뉴타운 및 미아균촉지구와 가깝고 경전철 동북선 호재가 있다. 노량진뉴타운과 흑선뉴타운이 가까운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한진중공업과 대명종합건설이 공급하는 ‘상도동 해모로’(1,559가구 중 28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또 10월에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3구역에서 대우건설이 전체 2,011가구 중 800가구를 선보이며, 12월에는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3구역에서 대림산업 등이 총 3,304가구 중 676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이러한 재개발 아파트는 입주시점에 기반시설이 새로 조성, 교통 및 편의시설이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규모 자체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많은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건설업체들이 시공을 맡아 향후 가격상승의 여지가 높다. 물론 청약을 통해 재개발 아파트 입성이 어렵다면 재개발 조합원이 내놓은 물량을 매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격 차이는 크게 없지만 향(向)과 층(層)이 좋은 곳이 많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사장은 “재개발 단지에는 중소형 아파트도 많이 공급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라며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도 중대형과 소형의 3.3㎡당 가격차가 좁혀진 현재가 적기”라고 조언했다.

[한겨레]

[아파트 ‘특별공급’의 역습]

올 하반기부터 도입될 신혼부부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 정책이 기존 청약 대기자들의 주택 마련 기회를 크게 축소시켜 형평성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민간공급물량 중 소형 분양주택까지 신혼부부 몫으로 배정하는 것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 정책을 크게 훼손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혼부부들에게 아파트를 특별공급할 경우 특수한 사정을 감안해 공급하는 특별공급분이 정상적인 자격을 갖춘 수요자 몫보다 늘어나는 ‘역전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3자녀 이상 가구 특별공급(3%), 국가유공자 등 특별공급(10%), 노부모 봉양가구 우선공급(10%)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특별공급물량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물량까지 더해지게 되면 전체 물량의 최대 53%가 특별∙우선공급으로 배정돼 일반공급 물량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용 60㎡ 이하 소형 분양주택에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할당하려는 방침도 문제다. 공공기관이 짓는 소형주택 입주자 모집 때 같은 청약저축 1순위자라도 중장년층이 젊은 신혼부부보다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게 된다. 또 민간업체가 짓는 소형주택은 청약 가점이 높은 장기 무주택자는 탈락하는 반면,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가 특별공급을 통해 당첨되는 상황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연간 5만 가구는 전국 신규 주택공급 물량의 10%로, 우선적인 당첨 혜택을 주는 특별공급으로는 지나치게 많은 물량이라고 말한다. 또 이 가운데 4만 5,000가구를 기존 주택공급 계획물량에서 떼어내 신혼부부에게 할당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한겨레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