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택
[ 2008/05/08 - 조회:823]
올 상반기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주요 언론사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한겨레는 분양시장의 백미로 떠오르고 있는 청라ㆍ김포 분양 관련 뉴스를 중점 보도했고, 동아일보는 중소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대형보다 비싸진 지방 분양시장에 대해 기사화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서울시 의회가 준공업지역에 있는 공장 부지를 전면 주거단지화 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을 주요 뉴스로 실었다.
[한겨레]
[‘분양값상한제 백미’ 청라·김포 나란히 분양]
다음달 나란히 분양시장에 나서는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 한강새도시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규모 택지로 개발되는 두 지역의 경우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이에 한겨레는 두 곳을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물량 가운데 백미로 꼽았다.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다음달 A14, 18, 20블록에 짓는 79~114㎡형 중소형 2,416가구를 공급한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로 중소형 아파트를 기다렸던 수도권 청약 예금·부금 가입자들에게 절호의 기회다. 이밖에 광명주택이 263가구(107~110㎡), 서해종합건설이 336가구(87㎡), 풍림산업이 주상복합아파트 624가구(126~199㎡)를 차례로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분양가격은 3.3㎡당 800만~900만 원 선, 중대형 주상복합 분양값은 1,100만~1,2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우남건설이 다음달 첫 분양에 나선다. 우남건설의 ‘퍼스트빌’은 130~250㎡ 1,202가구로, 모두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으로 이뤄진다. 퍼스트빌 단지(AC14블록)의 분양가는 3.3㎡당 950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동아일보]
[안 팔려서…대형아파트의 굴욕]
지방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대형보다 비싼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대형아파트가 잘 팔리지 않자 건설사들이 대형의 분양가를 낮춘 반면, 중소형 분양가는 그대로 두면서 나타난 역전현상이라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실제 GS건설이 최근 경남 진주시 상평동에서 분양한 '남강 자이' 147㎡는 3.3㎡당 분양가가 1,005만 원으로 198㎡(1,000만 원)보다 5만 원 비싸다. 경기 용인시에서 분양된 '구성 자이3차' 113㎡의 3.3㎡ 분양가(1,375만 원)도 161㎡(1,371만 원)보다 4만 원 더 높게 형성됐다.
GS건설 관계자는 "대형과 중소형 간 가격 격차가 줄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대형 미분양이 중소형보다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서울 공장 부지 아파트 전면허용 논란]
서울시 의회가 준공업지역에 있는 공장 부지를 전면 주거단지화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마련, 9일 본회의에 부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시 의회는 7일 준공업지역관리지원특별위원회를 열고 ‘준공업지역 내 공장 부지 면적의 30% 이상에 산업시설을 설치하면 나머지 부지에는 공동주택 건립을 전면 허용한다’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에 대해 서울시는 “개정안대로라면 서울시의 준공업지역은 사실상 없어져 서울시의 산업 기반을 크게 훼손시키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공장부지 비율이 30% 이상인 ‘공업우세지구’에서는 원칙적으로 아파트 건립을 불허해 왔다.
반면 서울시 의회 개정안은 공장부지 비율에 관계 없이 전체 준공업지역에서 아파트 건립을 허용하고 있어 서울시와 시 의회 간 마찰이 예상된다.
중앙일보는 시 의회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 토지(준공업지역) 소유자(개인)에게 과다한 혜택이 돌아가 특혜 논란이 일 것을 서울시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