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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08/04/30 - 조회:31,135]
대한주택공사가 고양풍동 및 화성봉담지구 내 4개 블록, 2,886가구 분양을 통해 777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공은 법원의 분양원가 공개 판결 결과에 따라 양 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풍동지구 2·3블록의 분양원가는 1,946억 원이었지만 분양가격은 2,594억 원에 이르러 총 648억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봉담지구 5·6블록의 분양원가는 2,645억 원인데 반해 분양가격은 2,774억 원으로 책정, 129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로써 주공은 공기업이 집장사를 한다는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 “분양주택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국민임대, 소년소녀가장 전세지원 등 공공적 성격이 강한 주거복지사업에 교차보조 형태로 재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공이 공급하는 대부분의 주택에 상한제가 적용된다는 점을 감안해 분양가를 적정수준 이하로 인하시키고, 수익률도 적정 수준에서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