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택
[부동산뱅크 2008/04/17 - 조회:2,308]
4.9 총선 출마자들의 뉴타운 공약 사기 논란과 강북권 집값 급등 사태가 최근 부동산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일보는 서울 강북권 주요 지역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을 전했고, 동아일보는 뉴타운 공약을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중점 보도했다.
[중앙일보]
[서울 강북∙노원∙도봉,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집값 급등 논란이 거셌던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성북구, 금천구를 비롯한 수도권 16개 시∙구의 119개 읍, 면, 동 지역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서 전용면적 60㎡ 초과 아파트(재건축, 재개발 정비구역은 모든 아파트) 거래 시 계약일로부터 15일 이내 거래가격을 신고해야 한다. 또 6억 원 초과인 경우 행정관청에 자금조달계획과 입주계획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들 지역의 경우 전월 집값 상승률이 1.5% 이상, 직전 3개월 간 3% 이상 상승률, 연간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두 배 이상 등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요건에 해당됐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동아일보]
[총선 출마자 뉴타운 공약 한나라 24명, 민주당 23명]
지난 4.9 총선 때 쏟아져 나왔던 뉴타운 공약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뉴타운 추가 지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후 현재 민주당은 뉴타운 공약 후 당선된 한나라당 정몽준, 현경병, 안형환 당선자를 고발한 상태다. 다른 당선자들도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되는지를 따져 추가로 고발할 계획이다.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뉴타운 공약은) 완전한 ‘떴다방’식 사기극”이라며 “그 때문에 우리 후보들이 박빙의 차이로 졌는데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오시장의 발언이 뉴타운 추가지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집값이 안정되고, 1~3차 뉴타운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추가 지정 시기와 대상을 검토한다는 뜻”이라며 공약이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들도 플래카드에 뉴타운 공약을 하지 않았느냐”며 “공약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 서울에 출마한 후보들 중 한나라당 24명과 민주당 23명이 뉴타운 신규 지정이나 조기 착공을 공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