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택
[부동산뱅크 2008/04/03 - 조회:2,331]
최근 쏟아지는 총선 뉴타운 공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일보는 총선 뉴타운 공약에 대한 실요성을 기사화했고, 동아일보는 정부의 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강북 구도심이 신 투자처로 뜨고 있다는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중앙일보]
[쏟아지는 총선 뉴타운 공약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4·9 총선을 앞두고 서울 지역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뉴타운을 유치하겠다”는 후보자들의 공약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 총선은 뚜렷했던 정치색깔이 흐려지면서 정치이념 대신 지역개발 공약으로 유권자에게 호소하겠다는 선거전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뉴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 부동산 시장 상황을 봐가며 뉴타운 추가 지정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추가로 뉴타운을 지정하기보다 기존 뉴타운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이 더 시급하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2002년부터 3차에 걸쳐 뉴타운 26곳을 지정했지만 일부 구역이라도 사업이 완료돼 주민 입주가 시작된 곳은 길음 뉴타운 1곳에 불과하다. 특히 3차 뉴타운 11곳 중 절반이 넘는 6곳에서 개발의 큰 그림(재정비 촉진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뉴타운을 유치하겠다는 총선공약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반면 정부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올 연말께 4차 뉴타운에 대한 검토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때쯤이면 3차 뉴타운의 재정비 촉진계획 수립이 마무리되고, 빠른 곳은 재개발 조합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올 12월까지 뉴타운 대상지를 조사하고 추진방안을 수립하겠다는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는 도심 주택 공급 확대라는 대통령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서라고 중앙일보는 분석한다.
그러나 뉴타운 지정의 권한은 국토부 장관이 아닌 시·도지사가 갖고 있어 뉴타운 총선 공약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차 뉴타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더라도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면 4차 뉴타운 추진시기는 늦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일보]
[다시 보자! 강북 구도심]
‘찬밥’ 취급을 받던 서울 강북권의 구(舊)도심이 ‘직주근접형’의 새로운 주거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신도시보다 도심에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도심 활성화 정책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대규모 업무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서울 종로와 을지로, 동대문 주변의 신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동아일보는 추천한다. 구도심은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출퇴근 시 교통이 편리한데다가 백화점, 시장, 병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또 구도심을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주거 단지들은 주거쾌적성이 떨어지는데다 학교, 공원 등의 인프라가 제대로 확충되지 않아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