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신도시시황]산본 매매 약세, 전세 강세 대조
[부동산뱅크 2004/10/14 - 조회:37,968]
하반기 분양시장 척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동탄신도시 2차 분양이 12일부터 시작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화성시 및 수도권 우선공급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0.11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있었던 시범단지 때의 경쟁률 0.88대 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 시범단지와는 달리 2 차분양이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무주택자 우선 청약자의 시선을 끌지 못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시범단지보다 비싼 분양가도 한 몫 했다. 하지만 2차 분양이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한다면 진정한 성적표는 13일부터 시작되는 1~3순위 청약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는 -0.12%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하락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본이 -0.47%, 분당이 -0.17%로 신도시 약세를 주도했다. 산본은 광정동 장미삼성 49평형이 3억 1,000만 원에서 2억 9,250만 원으로 떨어졌으며, 오금동 한라주공2차(4단지)도 평형별로 500만~1,250만 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은 이매동 아름삼호 65평형이 4,000만 원, 서현동 효자임광 47평형이 1,500만 원 낮아진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평촌이 -0.09% 하락했고, 중동은 신도시 중 유일하게 0.0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은 꿈동아 50평형이 3억 4,000만 원에서 850만 원 뛴 3억 4,850만 원이며 은하주공1,2단지는 평형별로 350만~750만 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셋값은 -0.09%로 1주 전과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었지만 수요를 찾기 힘든 실정. 분당이 0.27% 떨어져 매매, 전세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산본은 0.50% 올라 신도시에서 유일하게 강세를 띠었다. 평형대별로는 15평형 이하 소형이 –0.26%로 가장 약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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