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5만여 입주, 지난해 보다 7.8%↓
[부동산뱅크 2007/12/21 - 조회:2,787]
올해 전국에서 25만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총 505개 단지 25만 848가구가 입주했다. 이는 7년 만에 가장 많은 입주물량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625개 단지, 27만 2,059가구)보다 7.8%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전체물량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한 경기도가 119개 단지 5만 6,336가구로 가장 많았고 ▲ 서울 99개 단지 3만 3,675가구 ▲ 인천 31개 단지 2만 6,995가구 ▲ 대구 43개 단지 1만 8,971가구 ▲ 경남 30개 단지 1만 7,936가구 ▲ 부산 36개 단지 1만 6,319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월별 입주물량으로는 12월이 58개 단지 3만 6,18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52개 단지 3만 5,963가구 ▲11월 36개 단지 2만 2,026가구 ▲7월 44개 단지 2만 976가구 ▲2월 46개 단지 1만 9,963가구 ▲9월 35개 단지 1만 8,781가구 등의 순이었다.
올해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41개 단지 6만 5,349가구로 지난해(35개 단지 5만 9,918가구) 보다 10%가량 많았고, 300가구 미만 물량도 작년(295개 단지 4만 8,294가구)에 비해 줄어든 40%가량 줄어든 198개 단지 3만 4,734가구로 중대형급 단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서울에서는 99개 단지 3만 3,67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4개 단지 4만 1,946가구 보다 19.71% 줄었다. 구별로는 잠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3,696가구)의 영향으로 7개 단지 5,691가구가 입주한 송파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 9개 단지 4,938가구 ▲강남구 12개 단지 3,098가구 ▲성북구 6개 단지 2,503가구 ▲강동구 5개 단지 2,444가구 ▲마포구 9개 단지 2,017가구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의 입주가 두드러졌다. 입주당시 10억 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던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713가구)와 대치현대아이파크(768가구)가 지난 4월과 7월 각각 입주했고,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 3단지와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트리지움(3,696가구), 가락삼성래미안(919가구) 등이 집들이를 했다.
지난 8월에는 최고 681대 1의 경쟁률로 주상복합 열풍의 불씨를 당긴 용산 시티파크 1,2단지(629가구)가 5억~14억 원 가량의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입주했고, 5~12억 원의 웃돈이 붙으며 자양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스타시티(1,777가구)가 지난 3월 주인을 맞았다.
이밖에 강동구 암사동에서는 강동시영 2단지를 재건축한 프라이어팰리스(1,622가구)가 강서구에서는 화곡2지구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아이파크(2,517가구)가 10월, 12월 각각 입주했다.
경기지역에서는 화성시가 27개 단지 1만 7,173가구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 11개 단지 5,365가구, 오산시 4개 단지 3,939가구, 남양주시 8개 단지 3,471가구, 고양시 6개 단지 2,898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성시에서는 2기신도로는 처음으로 동탄신도시에서 18개 단지 1만 3,042가구가 집들이를 했고, 용인시에서도 동백지구(상록롯데캐슬, 동원로얄듀크), 보라지구(화성파크드림), 신봉성복지구(경남아너스빌, 신봉자이3차) 등에서도 알짜 아파트들이 대거 집주인을 맞이했다.
과천시에서는 처음으로 과천주공1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에코팰리스가 지난 5월 입주했고, 남양주시에서는 덕소아이파크(1,239가구), 경남아너스빌(267가구), 벽산메가트리움(208가구) 등 덕소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두드러졌다.
인천시에서는 택지지구 물량과 맞먹는 구월주공 재건축 아파트 퍼스트시티(8,934가구)가 지난 8월 입주하면서 집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논현지구에서도 신영지웰(985가구), 한화꿈에그린(982가구) 등이 집주인을 맞이했다.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웰카운티 789가구가 입주에 나섰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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