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형 아파트 ‘전성시대’
[부동산뱅크 2007/11/22 - 조회:11,883]
66㎡(20평형) 미만 중소형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165~194㎡(50평형대) 아파트 보다 3.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가 2007년 1월 1일~2007년 11월 20일까지 서울지역 아파트(재건축 제외) 면적별 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66㎡(20평형)미만이 3.3㎡당 915만 원에서 986만 원으로 7.76% 상승해 오름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65~194㎡(50평형대)는 2.21%(평당 2,513만→ 2,513만 원) 오르는데 그쳤다. 면적별로는 ▲66㎡(20평형)미만 7.76% ▲66~95㎡(20평형대) 7.59%, ▲99~128㎡(30평형대) 5.19% ▲132~161㎡(40평형대) 3.75% ▲198㎡(60평형)이상 2.44% ▲165~194㎡(50평형대) 2.21%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06년 1월 2일~2006년 11월 19일) 198㎡이상(24.79%), 66㎡미만(23.63%), 165~194㎡(21.63%), 132~161㎡(20.09%), 99~128㎡(14.46%), 66~95㎡(3.55%) 등의 순으로 오름폭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에서는 66~95㎡가 각각 3.65%(3.3㎡당 1,989만→2,061만 원), 8.19%(3.3㎡당 1,015만 원→1,098만 원)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특히 강남권 132~161㎡는 3.3㎡당 3,016만 원에서 3,006만 원으로 0.34%의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강남구, 강북구, 강서구, 용산구, 중랑구, 동대문구 등에서 66㎡미만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특히 강북구의 66㎡미만은 87.77%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용산구와 도봉구에서도 66㎡미만이 각각 33.33%, 30.07%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송파구(5.74%), 중랑구(13.71%), 은평구(11.59%), 성동구(11.56%) 등의 지역에서는 66~95㎡가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광진구, 동작구, 마포구, 종로구 등의 지역에서는 중대형 위주로 가격 상승이 높았다. 광진구의 경우 40평형대와 60평형대 이상이 각각 8.01%, 7.95% 상승했고, 동작구에서도 50평형대(13.15%) 60평형대 이상(15.56%)의 강세가 돋보였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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