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소형 시총 상승폭 가장 커
[부동산뱅크 2007/08/08 - 조회:4,686]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66㎡~95㎡(20평형대)의 시가총액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까지 면적별 시가총액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66㎡~95㎡ 아파트가 207조 128억 원에서 218조 5,429억 원으로 5.57% 증가했다. 이는 재건축 아파트와 올해 신규 입주 단지를 제외한 결과로 금융 규제와 전세가 폭등에 따라 소형 아파트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뒤를 이어 △99㎡~128㎡(30평형대) 3.55% △66㎡(20평형) 미만 2.72% △132㎡~161㎡(40평형대) 1.92% △165㎡(50평형) 이상 1.56%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 66㎡~95㎡(20평형대) 아파트 시가총액 상승률이 각각 5.06%, 5.41%로 가장 높아 소형 아파트로 가격 상승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99㎡~128㎡(30평형대) 3.45% △66㎡(20평형) 미만 2.79% △165㎡(50평형) 이상 2.29% △132㎡~161㎡(40평형대) 2.07%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99㎡~128㎡(30평형대) 3.03% △132㎡~161㎡(40평형대) 1.11% △66㎡(20평형) 미만 0.70% △165㎡(50평형) 이상 0.07% 순으로 조사돼 서울과 경기 모두 면적이 커질수록 시가총액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에서는 2조 6,695억 원에서 2조 9,977억 원으로 12.30% 오른 165㎡(50평형) 이상 아파트의 시가총액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이는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송도신도시가 인천지역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뱅크 박영의 기자 momopc1@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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