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인하 효과적고 공급 줄어 집값 올라”
[부동산뱅크 2004/09/16 - 조회:2,877]
‘공공택지내 민간아파트 원가연동제 실시 및 주요 항목 원가공개’가 분양가 인하에 대한 실효성이 적고 장기적으로 공급 감소와 주택의 품질 저하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견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19일 이같이 밝히고, 원가연동제 실시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정부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주건협은 이날 발표에서 “공기업과 민간업체간의 택지조성 과정이 달라 이를 동일선상에 놓고 평가한다는 것은 시장주의에 맞지 않는다”며 “민간업체는 가격면에서 공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품질면에서도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3중고를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올해 하반기 이후 주택공급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물론, 내년에는 공급이 크게 줄어 2∼3년 후에는 공급물량 부족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결국 서민들의 주거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택지난과 주택건설경기의 장기침체로 심각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주택업체들이 경영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국가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호 [bada@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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