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최고 높이 콘크리트 타설
[부동산뱅크 2007/05/18 - 조회:2,615]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버즈 두바이 현장에서 452m 높이에 이르는 콘크리트를 한 번에 직접 펌핑, 지금까지 대만 TFC 101빌딩 건축시 대만과 일본업체가 보유하고 있던 세계 기록 450m를 경신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계 기록 경신을 위해 레미콘 차량 45대 분량, 640여 톤의 콘크리트를 126층, 452m까지 배관을 통해 올렸으며, 이는 한강에서 남산 서울타워 꼭대기까지 쏘아 올린 것과 비슷한 높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점성이 높아 배관을 통해 높은 곳까지 올리기 쉽지 않은 일반 고강도 콘크리트 대신 물처럼 부드럽게 옮겨 돌보다 딱딱해지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 향후 초고층 건축분야에 우위를 선점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삼성물산 버즈두바이현장의 김경준 현장소장은 “전 세계 어느 건설업체도 성공하지 못했던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최고 580m까지 직접 콘크리트를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이 공사 중인 버즈두바이는 호텔과 오피스, 주거용 아파트가 융합된 연면적 15만 평, 잠실종합운동장 56배 넓이의 초대형 복합빌딩으로 2009년 완공시 800m가 넘는 세계 최고층 건물이 될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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