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첫 분양단지들, 청약결과 예상밖 순조
[ 2007/05/09 - 조회:704]
○ 마석역신도브래뉴, 진접동부센트레빌 전평형 모두 순위 마감
○ 분양가상한제로 품질 저하 우려 심리에 전매제한 회피 투자수요 작용
○ 지역 개발호재와 교통여건 개선으로 실수요층 가세
○ 분양 앞둔 건설사들, 일정 당기거나 활발한 마케팅 예상
대규모 주택공급이 예정된 남양주에서 올 첫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비교적 순조로운 청약결과를 보이고 있다. 신도종합건설(대표이사 사장 송한근)이 5월 2일부터 청약 접수한 남양주 ‘마석역 신도브래뉴(330세대)’는 청약접수 결과, 33평형이 7.5대1로 1순위 마감한 것을 비롯, 44평형과 57평형이 모두 순위내에서 마감됐다.
전체 청약률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9월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 공개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배적일 것이라는 견해와는 달리 침체된 분양시장에서도 비교적 순조로운 분위기다. 수요자들도 일정 조건이 맞으면, 청약에 나선다는 얘기다.
이 아파트는 견본주택 개관일인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주말에만 약 4,000여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단지는 330세대로 소형이지만, 730~790만원대의 평당 분양가, 전세대 지하주차 시스템, 지상의 공원시설, 다양한 주민공동 이용시설, 서울과의 교통 근접성 등의 장점과 지역 개발호재가 맞물리면서 적지 않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부건설이 남양주 진접에 분양한 ‘진접 센트레빌’도 1,687가구 가운데 1차로 분양한 1,176세대가 평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3순위를 거치며 전평형이 모두 무난히 마감됐다.
이 처럼, 청약결과가 예상밖으로 순조로운 배경에는 ▶9월 이후 분양가상한제로 예상되는 아파트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심리, ▶9월 이후 공공택지 외 일반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전매제한의 회피 투자수요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풍부한 지역 개발호재와 교통여건 개선 전망으로 서울 및 경기 동북부 집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거주자들도 실수요에 가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청약결과로 신도종합건설은 계약일인 5월 14일부터 초기계약률 80% 수준을 목표하고 있으며, 동부건설도 비교적 높은 초기 계약률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남양주에 분양을 앞둔 대림산업(오남읍), 신도산업개발(묵현리), 풍림산업(화도읍 차산리), 대우건설(오남읍) 등의 건설업체들도 분양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기거나,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수요층 발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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