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산구! ‘아산신도시’ 사업 본궤도 진입
[부동산뱅크 2007/04/27 - 조회:2,042]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인구 및 기능 분산 수용을 위한 거점적 신도시로 개발 중인 아산신도시가 작년 첫 분양 이후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아산신도시는 2015년까지 아산시 탕정.배방면, 천안시 불당.신방동 일대 총 620만평을 개발해 주택5만 6,000가구가 건립되고 17만명을 수요하게 된다. 이는 분당(594만평)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다.
◈ 국내 최대 ‘아산신도시’- 천안의 코엑스 '펜타포트' 분양
택지개발은 1단계 배방지구(111만평), 2단계 탕정지구(510만평)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1단계사업은 2008년말까지 택지를 조성해 2009년 입주를 시작한다. 내년 초 보상에 들어갈 2단계는 탕정 지방산업단까지 연결되는 권역이다.
신도시에는 1단계 800가구, 2단계 4만8,000가구 등 2012년까지 총 5만6,000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주공이 시행한 3.8블록은 지난해 11월 1,102가구가 분양을 마쳤다. SK컨소시엄 프로젝트사인 펜타포트(PENTAPORT)는 올 6월 고속철도 역사 앞 1만 7,000여평 부지에 국제적인 대규모 복합쇼핑몰과 상업, 업무시설을 건립해 천안의 ‘코엑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10월쯤 1.7블록 국민임대아파트가, 100평, 150평형 고급 단독주택이 들어설 타운하우스 184가구는 6월 이후 분양한다. 천안시에서는 충청권 최고층인 66층짜리를 비롯한 주상복합아파트 3개 동이 들어선다. 아산시에는 서울 63빌딩(249ｍ)보다 높은 251ｍ(51층)규모 업무용 빌딩 ‘싸이클론 타워’와 백화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 KTX 개통, 지하철 구간 연장-거점도시로 거듭난다.
아산 신도시는 편리한 교통여건이 큰 장점이다. 2004년 개통된 경부고속철도 KTX로 서울역이 34분, 광명역과 대전역이 20분이면 닫는다. 서울에서 자동차를 이용해도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I.C신설 등으로 인해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또 2008년 이면 지하철1호선도 천안역에서 아산신도시역을 거쳐 온양온천역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런 교통개선으로 관공서 및 편의시설들이 속속 인근으로 밀집하기 시작했다. 천안교육청 청사 공사가 한창이며, 충남북부상공희의소가 7월 착공 예정이다. 순천향대는 7만여평 부지에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신축을 추진 주이며, 홍익대. 선문대가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 KT&G, 경찰대 등도 이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특목고를 비롯해 초등학교3곳, 중학교3곳, 고등학교1개가 신설되며 선문대학 외에 종합병원시설과 2~3개의 대학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업단지와 연계된 친환경도시
아산신도시의 인구밀도(85명/ha)는 분당, 일산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자연녹지도 40.5%나 돼 장재천과 풍부한 녹지 등 자연환경을 잘 살려 세계적 친환경 신도시로 개발 될 전망이다. 또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해 쾌적한 자족적 산업거점도시로 개발 될 계획으로 지구 서쪽의 삼성LCD단지를 중심으로 한 탕정산업단지(140만평)가 신도시와 붙어 있어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 개발도 염두에 둔 개발이다.
아산신도시는 국내 최대규모의 신도시이지만 규모나 발전 가능성에 비해 행정구역상 충청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수도권 밖이라는 인식으로 큰 이슈로 떠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이 순항하고 있어 아산신도시는 산업, 교육, 문화, 교통, 환경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뱅크 이경연 sshlky8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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