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전 알짜 택지지구를 잡아라!
[부동산뱅크 2007/04/17 - 조회:6,951]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1주택자들의 한숨이 날로 깊어만 가고 있다. 알뜰살뜰 힘들게 모은 돈으로 겨우 마련한 집 한 칸이 새 아파트를 분양 받는데 걸림돌로 전락해버린 탓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새 집으로 또는 더 큰 평형으로 옮길 소중한 기회를 놓칠 수만도 없는 법. 9월 이전 분양되는 물량에 적극적으로 구애해 본다면, 마지막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가점제 시행 전 선보이는 택지지구 내 아파트를 살펴본다.
▶ 수도권
최근 오피스텔 청약 광풍으로 몸살을 앓았던 송도신도시에서는 3개 단지, 3,29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송도더？氷아？꼿컵？은 최고 층수 47층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729가구 31~114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공구 D22블록에 들어서며, 일부 가구에서 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하다. 이르면 5월 선보인다. 같은 달 GS건설이 짓는 송도자이하버뷰 1,069가구의 분양도 잡혀 있다. 34~113평형으로 이뤄진 주상복합으로 D20∙21블록에 자리 잡고 있다. 6월에는 30~60평형으로 이뤄진 송도국제업무단지 1,500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D13∙14블록 위로 포스코건설이 짓는다.
또 다른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는 6월 청약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A13블록과 A16블록에는 각각 중흥S-클래스1차 501가구와 2차 199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45평형 단일평형으로 계획돼 있다. A15블록으로는 광명주택의 광명샤인빌 33평형 264가구가 예정돼 있다.
6~8월에는 검단지구 내 3개 단지, 664가구의 분양계획이 잡혀 있다. 모두 대주건설에서 시공을 맡고 있으며, 21블록에는 42∙52평형으로 이뤄진 267가구, 8블록에는 49평형 229가구, 9블록에는 39평형 168가구가 나오게 된다.
이외 부평 삼산3지구 A2블록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짓는 서해그랑블 30평형 450가구가 분양된다. 8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 용인 흥덕지구, 남양주 진접지구, 고양 행신지구 등을 눈 여겨볼 만하다. 동탄에서는 총 6개의 주상복합이 대기 중에 있다. ‘3세대 복합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는 메타폴리스는 최고 66층 규모로 40~98평형 1,266가구가 지어진다. 이르면 5월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 중심상업지구 15-8,9블록에서는 신일해피트리 46∙47평형 99가구가, 16-3,4,5블록과 23-1블록에서는 각각 동양파라곤 59~96평형 277가구와 45~62평형 90가구가 선보인다. 이들 주상복합이 전량 아파트로만 지어지는데 반해 16-1블록 위버폴리스와 18-4블록의 서해그랑블은 아파트 외 40가구를 전후한 오피스텔이 지어진다. 4~5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얼어 붙은 분양시장에서 홀로 선전했던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5월을 전후해 4개 단지, 1,652가구가 쏟아진다. 호반건설은 14블록, 5블록에 2개 단지를 내놓는다. 각각 40~50평형 250가구와 33∙34평형 529가구 구성돼 있다. 또 Ab6블록에서는 동원로얄듀크팰리스 35평형 720가구가, 4-1블록에서는 64~99평형 153가구가 계획돼 있다.
남양주 진접지구에서는 경기도 내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청약예∙부금 가입자가 도전할 수 있는 물량만도 7개 단지, 1만 4,462가구에 이르는 것. 이중 13블록과 2블록에 공급되는 신안인스빌은 32평형 단일평형으로 각각 1,200가구와 1,100가구가 공급된다. 이 외에도 9블록 금강펜테리움 25~35평형 803가구, 5블록 반도유보라 33평형 860가구 등이 대단지로 조성된다. 진접지구는 7~8월경에나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 행신2지구에서는 주공에서 짓는 휴먼시아 2개 단지, 613가구가 6월에 만나볼 수 있다. C1블록에는 48∙52평형, C2블록에는 45∙49평형 등 대형평형으로 이뤄져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D3블록에서는 신동아건설에서 공급하는 타운하우스 신동아파밀리에 94가구가 5월 말 소개된다. 48~56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 충청권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천안 청수지구에서는 5~7월까지 매달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가정 먼저 선보이는 단지는 C-2블록의 우미린. 45평형 760가구 이뤄져 있으며, B-1블록의 한양수자인 34평형 1,053가구, 2블록의 호반베르디움 34평형 456가구가 그 뒤를 이어 분양될 예정이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의 배후 신도시 아산 배방지구에는 오는 6월 SK건설에서 짓는 주상복합 펜타포트 2개 단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1블록과 3블록으로 각각 40~90평형 479가구, 50~100평형 314가구가 지어진다.
충북 청원에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63블록, 82블록, 6-10블록 내 분양이 계획돼 있다. 각각 호반베르디움 34평형 620가구, 대원칸타빌 32평형 322가구, 모아미래도 35평형 404가구로 구성된 상태다.
▶ 호남권
광주 수완지구에서는 대주건설, 현진, 부영 등 3개 업체가 공급하는 대주피오레, 현진에버빌, 부영사랑으로 3,917가구가 8월까지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대주건설은 이중 가장 많은 2,440가구를 4월 말 공급할 계획이다. 36~49평형 등 중대형평형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블록에 따라 138~1,175가구까지 구성된다. 이외 현진은 수완2차 현진에버빌 1,028가구를, 부영은 부영사랑으로 35평형 449가구의 시공을 맡았다.
서해안 개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남 남악신도시 남악지구에서는 상반기 3개 단지가 들어선다. 경남기업이 5월 35∙36평형으로 이뤄진 488가구를, 동양건설산업과 부영이 각각 34평형 488가구, 38∙45평형 61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남악신도시 옥암지구에서도 다음달 모아주택산업에서 짓는 28∙34평형 552가구의 모아엘가가 나온다.
전북에서는 군산 수송동의 수송택지지구에서 세영 더조은 1,036가구가 상반기 분양된다. 202-1블록에 위치한 단지로 31~37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 영남권
수성구를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이뤄졌던 대구에서는 동구 율하지구와 북구 매천지구에서 신규 물량이 선보인다. 율하지구 2블록에서는 신창비바패밀리 34평형 916가구가, 매천지구 3블록에서는 강북3차 화성파크드림 38~49평형 514가구가 오는 6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서낙동강을 경계로 맞닿아 있는 명지지구와 신호지구에서 영조주택이 퀸덤2∙3차를 나란히 공급한다. 우선 명지지구에서는 40~80평형으로 이뤄진 퀸덤3차 1,000가구가 6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같은 달 신호지구에서도 30~80평형으로 구성된 퀸덤2차와 3차가 각각 1,877가구와 1,926가구씩 쏟아진다. 이밖에 정관신도시 A-13블록에서는 대주피오레 26∙35평형 1,540가구, 부산과학지방산업단지 38∙41블록에서는 금강펜테리움 25∙35평형 1,754가구가 소개된다.
경남의 대표 택지지구인 김해 율하지구와 양산 물금지구에서도 4,200가구의 대단지가 대기 중에 있다. 율하지구에서는 6블록 신일해피트리 35평형 630가구가 5월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7블록 일신에일린의뜰 34∙35평형 1,400가구와 10블록 동원로얄듀크팰리스 33평형 774가구는 6월과 7월로 분양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다. 비슷한 시기 물금지구 14블록에서는 양산3차 e-편한세상 884가구가 공급된다. 25~55평형의 다양한 평형대로 이뤄져 있는 게 특징이다. 또 29블록의 삼구트리니엔 35평형 512가구도 5월을 전후해 선보인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 Copyright ⓒ 부동산뱅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