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 불리 1주택자, 흥덕 중대형 '찜'
[부동산뱅크 2007/03/22 - 조회:21,648]
최근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망지역 내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청약열기가 뜨겁다. 각종 분양규제로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기 전 서둘러 청약대열에 합류하려는 사람들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도 유망 분양아파트의 정보를 얻지 못해 소중한 기회를 잃는 청약자들이 있다. 이에 대한민국 부동산표준 부동산뱅크는 3회에 걸쳐 수도권 알짜 택지지구를 엄선, 입지여건 및 분양일정을 알아본다.
광교신도시, 교통망 등 개발 호재 풍부
u-city 상용화 시범단지로 조성
흥덕지구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 64만 9,174평 규모로 2008년 말까지 9,180가구, 2만 5,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보화도시(U-City)로 개발된다. 지구 북쪽으로 광교신도시(335만 평), 남쪽으로는 영통신시가지(100만 평)와 연결돼 전체적으로 500만 평 규모의 생활권을 형성할 예정이다.
입지여건으로는 강남을 시작으로 판교~용인으로 연결되는 강남벨트의 연장선에 위치해 있어 강남권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가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지구 앞의 국도42호선을 이용해 수원시내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또 2008년 개통 예정인 총 길이 23.7㎞의 영덕~양재간 고속도로가 지구를 관통하고 있어 강남권까지 차로 30~40분이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14년이면 정자~수원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과 용인경전철도 개통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구 내 녹지율은 29.9%에 달하고, ㏊당 인구밀도는 133명에 불과해 저밀도 친환경단지로 조성된다. 흥덕지구의 단지 중앙을 근린공원으로 만들어 광교산~원천유원지~태광CC~흥덕지구를 잇는 녹지대를 구축하고, 판교와 마찬가지로 쓰레기 수송관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구릉지에는 자연경관과 조화된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생태보전을 위한 습지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흥덕지구가 다른 택지지구와 차별화 되는 부분은 최첨단 디지털 시범도시로 개발된다는 것이다. 지구 전체에 광통신인프라를 구축하고, 교통, 환경, 정보통신 등 실생활 곳곳에 첨단 IT/BT기술을 활용해 각종 정보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U-City로 조성된다.
올해 5개 단지 2,151가구 눈길
30~99평형대 다양한 평형대 공급
흥덕지구는 제2의 판교로 불릴 정도로 새해부터 청약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곳이다. 지난 1월과 3월 경남아너스빌, 용인이던하우스, 자연앤, 신동아파밀리에(민간임대) 등 5개 단지 2,664가구가 청약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분양을 성공리에 마감했다. 또 오는 4월부터 5개 단지 2,151가구가 청약 레이스에 들어갈 예정에 있어 청약가입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우선 오는 4월 우남건설이 Bc1블록에 연립주택 우남퍼스트빌 리젠트 64평~99평형 153가구를 공급한다. 태광CC와 맞닿아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광교신도시내 신대저수지, 원천저수지 등과도 인접해 있어 주거쾌적성이 좋다.
또 6월에는 호반건설이 Ac4블록에 호반베르디움 40~50평형대 25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2014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영덕역이 가까이에 있어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가운데 교통여건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이다. 단지 주변이 근린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망이 가능하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하지만 중심상업시설과 거리가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다소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동원개발에서는 Ab6블록에 동원로얄듀크팰리스 35평형 720가구를 선보인다. 블록 내 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에 있고, 8만 평 규모의 중앙공원도 가까이에 있다. 7월에는 호반건설이 Ab1블록에 33~34평형 52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이에 있어 편의시설이용이 수월하고, 원천저수지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임대로 입주 후 10년 뒤에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9월에는 한국종합건설이 Ab4블록에 한국아델리움 34평형 499가구를 내놓는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가까이에 있고, 중심상업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들 단지들은 경기도 기준으로 30평형대는 청약예•부금 200만 원(서울 300만 원, 인천 250만 원), 40평형대는 청약예금 400만 원(서울 1000만 원, 인천 700만 원), 50평형대 이상은 청약예금 500만 원(서울 1,500만 원, 인천 1,000만 원)으로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저축 가입자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 전까지 해당 평형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면 청약할 수 있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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