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4주 전국시황]이사철 전세가는 ‘껑충’, 매매가는 ‘엉금’
[부동산뱅크 2007/02/28 - 조회:24,220]
봄 이사철로 접어들며 주택시장도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세입자 감소로 거래가 뚝 끊겼던 전세시장은 중소형평형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며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가팔랐던 신도시는 주간 전세가가 0.24% 급등하며 전세대란 재연의 우려를 자아냈다. 2주 연속 오름세 감소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도 0.06% 상승하며 전주대비 오름폭이 증가했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며 장기불황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집값은 전주대비0.02%p 늘어난 0.06%의 변동률을 보이며 3주 연속 이어온 오름폭 둔화를 마감했다. 신도시는 전주대비 0.07%p 큰 폭으로 둔화되며 0.02% 상승했으며 경기도 집값은 0.13% 올랐다. 광역시는 0.07%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단지가 6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서울 재건축 단지는 0.10%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0.44%로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강남구(-0.08%), 관악구(-0.06%) 등지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용산구(0.31%)와 송파구(0.01%) 재건축 단지는 소폭 상승했다.
일반아파트는 전주대비 0.04%p 늘어난 0.10%, 주상복합 단지는 0.01%p 둔화된 0.05%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주 강남권은 0.00%의 변동률을 보이며 4주 연속 이어오던 하락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비강남권 역시 전주(0.08%)대비 0.03%p 늘어난 0.11%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구별로는 1.28% 오른 중구가 서울 매매가 상승을 견인했다. 강북구(0.44%), 도봉구(0.40%), 용산구(0.39%), 은평구(0.38%), 강서구(0.34%) 등이 뒤를 이었다. 0.22% 하락한 강동구를 비롯해 양천구(-0.17%), 강남구(-0.02%), 구로구(-0.01%) 등은 매매가가 하락했다.
0.02% 상승한 신도시에서는 각각 0.13%, 0.12%의 변동률을 보인 평촌과 산본의 오름폭이 컸다. 중동은 0.02% 올랐으며 분당(-0.01%)과 일산(-0.02%)은 매매가가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1.19% 상승한 오산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의정부시(0.83%), 광주시(0.61%), 화성시(0.55%), 안산시(0.45%), 동두천시(0.42%), 양주시(0.30%), 광명시(0.25%), 남양주시(0.22%), 시흥시(0.21%), 파주시(0.17%) 등이 경기도 평균을 웃돌았다. 포천시(-0.43%), 과천시(-0.14%), 성남시(-0.04%), 용인시(-0.04%) 등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광역시에서는 인천이 0.20%로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울산(0.19%), 부산(0.03%), 대전(0.01%)이 뒤를 이었으며 광주와 대구 집값은 각각 0.02%, 0.04% 하락했다.
이번주 전국 전세가는 전주(0.08%)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0.17%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주0.09% 상승했던 서울 전세가는 이번주 0.16% 오르며 상승폭이 0.07%p 늘어났다. 서울 구별로는 1.10% 상승한 금천구를 비롯해 서초구(0.63%), 성북구(0.40%), 은평구(0.35%), 강동구(0.19%), 구로구(0.19%), 강북구(0.17%), 노원구(0.17%) 등의 오름폭이 컸다. 전세가가 하락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0.24%의 변동률을 기록한 신도시에서는 소형(0.47%)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중형과 대형은 각각 0.03%,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1.00% 급등한 평촌이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분당(0.12%), 일산(0.10%), 산본(0.05%), 중동(0.02%)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뱅크 박영의 기자 momopc1@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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