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11평형 '高高'
[부동산뱅크 2006/11/14 - 조회:13,518]
서울 재건축 단지 중 11평형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1년(2005년 10월~2006년 10월)간 서울지역 139개 재건축단지 10만 3,996가구를 대상으로 평형별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11평형이 50.97%(평당 2,833만 원→4,278만 원)가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재건축 평균 상승률(35.78%)에 비해 1.5배 가량 높은 수치다.
이어 8평형이 49.06%(평당 3,312만 원→4,785만 원)로 뒤를 이었고, 14평형 48.91%, 37평형 47.98%, 41평형 47.59%, 16평형 46.4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단지 가운데 평균 평당가격이 높은 15평형도 39.31%(평당 3,443만 원→4,797만 원)올라 서울 평균상승률 을 웃돌았다.
강남권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11평형이 55.9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22평형(49.77%), 8평형(49.06%), 13평형(45.84%) 등이 뒤를 이었다. 비강남권에서는 41평형이 51.02%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인 가운데 45평형(48.18%), 37평형(47.98%), 34평형(42.07%) 등 중대형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강남지역에서 오름세가 가장 높았던 11평형은 비강남권에서 15.93% 오르는데 그쳐 비강남권 평균 상승률(35.11%)을 밑돌았다.
구별로는 강서구 23평형이 64.44%(평당 978만 원→1,608만 원)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 22평형(58.3%), 강동구 11평형(57.43%), 강남구 11평형(55.95%) 등이 각 지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관악구 24평형(-5.8%), 서대문구 26평형(-1.32%), 중랑구 22평형(-0.68%) 등이 지난해 비해 평당 가격이 떨어졌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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