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신도시, 수혜 아파트는 어디?
[부동산뱅크 2006/10/25 - 조회:19,727]
지난 23일, 건교부의 신도시 추가 및 확대 방침 발표에 따라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의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추가•확대가 유력시되는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신도시는 각각 낙후지역과 군사도시라는 오명을 씻어내며 단숨에 수요자의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게 됐다. 이에 이미 신도시 내 또는 주변으로 자리잡고 있는 단지들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이 중 어느 단지가 빛을 발할지 알아본다.
<인천 검단신도시>
▶ 원당 LG자이1차 = 25~41평형으로 구성된 12개 동, 전체 938가구 규모이다. 지난 2004년 6월 입주한 곳으로 검단신도시 내 포함되는 원당지구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 당하지구, 불로지구 등에 비해 가구수나 편의시설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검단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각종 시설의 확충이 기대된다. 약 1km 가량 떨어진 쓰레기수송도로를 통해 행주대교남단, 올림픽대로까지의 진입이 쉽다. 창신초, 원당중•고로 통학할 수 있는데, 초등학교가 다소 멀다는 단점이 있다.
▶ 원당 풍림아이원 = 지난 2004년 9월 주인을 맞이한 단지로 총 1,739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24~39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LG자이1차와는 3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같은 생활권을 이루고 있으나, 초등학교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발산초, 원당중•고로 통학이 가능하다. 아직 주거편의시설이 떨어져 계산신도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검단신도시 내 계획된 중심상업지역과 인접해 있어 개선의 전망이 밝다.
▶ 검암 서해그랑블 = 27~32평형, 11개 동, 950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난 2003년 8월 입주했으며 서곶로와 경명로를 통해 인천 시내 및 계산신도시로 접근하기가 수월하다. 이와 함께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부평IC와도 가까워 서울 진입도 쉬운 편이다. 계양산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2007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철도가 단지 앞으로 들어선다. 1차로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이 개통하는 이 철도는 2010년 김포공항~서울역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간재울초•중, 서인천고, 대인고 등과 인접해 있다.
▶ 당하 푸르지오 = 전체 719가구 규모로 지난 2005년 1월 입주해 28~39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주변 택지지구에 비해 입주한 아파트가 많아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편이다. 현재 2013년 개통을 목표로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대공원을 잇는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이 예정돼 있다. 쓰레기수송도로를 통해 올림픽대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이마트, 하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 운정 월드메르디앙 1차 = 지난 2001년 4월 입주한 1,507가구의 대단지이다. 24~67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의선 운정역과는 차량 5분 가량 소요된다. 청암초, 동패초, 지산중과 가깝지만 고등학교 통학은 아직은 불편한 편이다. 하지만 운정지구 토지이용계획에 의해 단지 인근으로 고등학교 2개가 들어올 예정이다. 더불어 문화시설과 사회복지시설도 설립 계획에 있어 쾌적한 주변환경과 편의시설까지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 운정 월드메르디앙 2차 = 총 1,028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29~74평형, 19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아직 인근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차량 12분 거리에 있는 일산의 기반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파주신도시 개발이 마무리되는 3~4년 후를 감안한다면, 이러한 걱정은 기우에 머무를 전망이다. 단지 앞으로 상업시설을 비롯해 공공청사,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 운정 동문 2차 = 30, 35평형으로 구성된 10개 동 1,225가구 규모의 단지로 운정신도시 개발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단지 인근으로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용지가 들어서 지가 상승에 따른 집값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경의선 운정역과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각각 차량 3분과 10분 거리에 있으며 와동초, 지산중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지난 2001년 10월에 했다.
▶ 운정 교하벽산 1차 = 28~68평형, 19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2001년 5월 입주했다. 총 1,260가구의 대단지로 운정신도시 내 아파트 중 일산신도시와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초•중학교가 각각 3개, 2개가 들어설 예정이며 특목고를 포함한 고등학교도 2개가 계획돼 있다. 일산신도시 중앙로로 이어지는 신도시-일산간도로 이용이 용이하고, 건설 예정인 제2자유로 진입도 쉬어 교통의 요지로 꼽을 수 있다. 다만, 주변으로 소형 임대아파트 건설이 대거 계획돼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 교하 신동아파밀리에> = 지난 1월 입한 새 아파트로 39, 49평형으로 이뤄진 7개 동, 366가구 규모의 작지만 알찬 단지다. 초•중•고가 단지와 인접해 들어서며 2007년 말 완공 예정인 7개국 세계테마공원으로 조성되는 중심 공원과 바로 접한다. 단지 북쪽으로는 중심상업지구 교하 일번가가 위치해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56번 국도를 통해 운정신도시 및 자유로 문발IC 진•출입이 편리하고 일산신도시 내 기반시설 이용도 쉽게 할 수 있다.
▶ 교하 월드메르디앙센트럴파크 = 56번 국도 남쪽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33, 35평형으로 구성된 총 480가구 규모의 중형 단지이다.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로 아직 편의시설은 부족하지만 중심상업지구와 마주하고 있는 만큼 시설의 확충이 기대된다. 센트럴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실발코니를 통해 시원하게 펼쳐진 세계테마공원(2007년 완공 예정)을 감상할 수 있다. 단지에서 연결되는 56번 도로를 이용해 파주출판단지까지 10분이면 진입 가능하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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