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바다조망 ‘빅4’ 격돌
[부동산뱅크 2006/10/24 - 조회:15,241]
연말 ‘포스트 판교’ 청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바다조망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져 나와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바다 조망 아파트의 경우 주변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것은 물론 같은 단지내 동일 평형에서도 시세차이를 보이는 등 인기가 높은 편이다.
대한민국 부동산표준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11월까지 인천 영종도, 송도, 소래.논현지구 등 서해 앞바다에 GS건설과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등이 분양을 준비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11월 ㈜태영과 한림건설이 경남 마산 앞바다 한일함섬터에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 영종도 영종자이= GS건설은 11월초 인천시 중구 운남동 영종지구에 지하1~지상24층 15개동 규모 ‘영종자이’ 1,022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별로는 34평형 114가구, 39평형 239가구, 43평형 74가구, 45평형 209가구, 49평형 88가구, 59평형 292가구, 97평형 6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정면으로 서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지고, 백운산 자락에 둘러싸여 주거 쾌적성도 뛰어난 편이다. 교육시설로는 인천과학고, 영종 국제물류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영국 학교법인 노드앵글리아 그룹이 인근 복합레저단지에 영국 국제학교를 설립 예정이다.
2007년 3월 영종지구, 청라지구, 인천 구도심 북부를 가로지르는 국제공항~김포공항 간 공항철도가 개통예정이다. 2009년 인천대교가 새로 놓이면 송도에서 국제공항까지 15분내에 닿을 수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내 골프연습장, 수영장, 조형분수, 생태연못, 생태벽천, 캐스캐이드 등이 들어선다.
▣인천 소래.논현지구 꿈에그린월드= 한화건설은 10월 말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옛 화확공장 터에 지하2~지상 31층 36개동 규모의 ‘꿈에그린’ 아파트 2,920가구를 내놓는다. 평형별로는 33평형 1,888가구, 39평형 326가구, 43평형 300가구, 46평형 226가구, 49평형 82가구, 58평형 98가구 등으로 이뤄져 있다.
2009년까지 72만평 부지의 화약공장이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모두 1만2,192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 서울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소래포구를 따라 펼쳐진 해안선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24만평이 천연 원시림으로 녹지도 풍부한 편이다. 지구내에는 특목고를 비롯한 초,중,고교 9곳이 들어서고, 종합병원, 멀티플렉스, 문화.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2km구간의 조깅코스가 조성되고 단지내에 보행자 전용도로와 종합스포츠센터, 어린이도서관, 공연장, 의료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천 송도신도시 더샵 센트럴파크= 포스코건설은 11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지하2~지상 47층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더샵센트럴파크1’ 729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별로는 31평형 22가구, 32평형 21가구, 39평형 170가구, 43평형 212가구, 46평형 43가구, 50평형 43가구, 51평형 84가구, 61평형 43가구, 68평형 43가구, 72평형 42가구, 114평형 6가구 등 모두 729가구로 이뤄져 있다.
선진 의료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제병원이 들어서고, 연세대 캠퍼스(1, 2학년 과정)와 연구단지가 포함된 국제 복합단지와 65층 규모의 유엔센터가 건립예정이다. 9월 모건스탠리에서 투자 받기로 한 3억 5,000만 달러 중 1억 5,000만달러가 올해 안에 동북아트레이드센터 및 컨벤션센터, 상업시설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오는 2009년 완공되면 공항까지 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2010년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이 송도국제도시까지 연장되고, 제3경인고속도로와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바다와 자연을 모티브로 조망권을 극대화한 물결 형태의 외관설계를 선보이며 단지 내 수로, 조각공원, 중정, 스카이라운지 등의 다양한 주민공용시설과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각 세대별로 공급되는 U-헬스케어 시스템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연계하여 입주자들에게 건강 측정 및 생활가이드,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 마산 메트로시티= (주)태영과 한림건설은 경남 마산시 양덕동 옛 한일합섬 자리에 지상 21~39층 규모의 ‘메트로시티’ 36~71평형 2,127가구를 내놓는다.
단지를 가로질러 삼호천과 산호천이 흐르고, 지상 3층부터 마산 앞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마산 MBC, 마산 종합운동장, 경남은행본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마산역 등이 인접해 진해, 창원 등 주변 지역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최고층에는 항구 등대를 본뜬 ‘라이팅 박스’가 설치되고, 이벤트 광장, 생활보행가로, 커뮤니티가 로, 가족공원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종합 스포츠센타와 어린이 영어마을 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기자 kjh@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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