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205만평 4만 6,000가구 분양
[부동산뱅크 2006/07/20 - 조회:12,078]
건설교통부는 20일 송파거여지구(송파구 거여·장지동, 성남시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원) 205만 평을 7월 21일부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지정으로 단독 800가구, 연립 200가구,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 2만 3,100가구, 25.7평 초과 2만 2,900가구 등 총 4만 6,000가구가 공급되며, 본격적인 분양은 2009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택지개발지구로 지정, 공영개발되는 만큼 원가연동제 및 채권입찰제가 모두 적용되며 중소형 주택은 가점제를 바탕으로 모두 무주택자에게 1순위 배정된다.
개발예정지 대부분은 국·공유지로 이뤄진 가운데 국·공유지 내부 및 인근에 위치한 사유지 일부(36만 평, 전체 13%)가 포함된다. 이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위함으로 이들 지구 내 포함된 사유자의 소유자 및 거주민에 대해서는 지자체 및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와 협의해 보상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송파신도시는 ▲미래형 웰빙 주거도시 ▲자연과 어울러진 환경 및 커뮤니티 도시 ▲녹색교통·대중교통 중심도시 등의 구상안을 바탕으로 개발되게 된다. 각각의 구상안은 중대형 아파트 40% 건설, 남한산성을 이용한 녹지대 조성, 신교통수단 및 자전거·보행자 위주의 녹색교통체계 구축 등을 기본축으로 실현화할 예정이며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더욱 발전·구체화하겠다는 게 건교부의 입장이다.
한편, 서울시 강남역 동남쪽 10km 지점에 떨어진 송파신도시는 지구 서쪽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지하철 8호선 복정역, 북쪽으로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인접하고 있어 대중교통 여건 및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청량산 자락에 입지하고 있어 경관도 매우 뛰어나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급주택의 40%가 중대형으로 지어져 강남지역의 주택부족에 따른 시장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근지역에서 투기징후가 발생할 경우에는 국세청 등과 협의, 강력한 투기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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