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 개통, 고양·의정부·남양주가 뜬다
[부동산뱅크 2006/07/07 - 조회:34,458]
일산~퇴계원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최근 개통됨에 따라 경기 고양·의정부·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이 투자 유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이 관심을 모으는 데는 도로개통이라는 호재외에도 서울 전세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당 600-7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도 한몫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일산~퇴계원간 서울외곽순환도로 구간은 고양I.C~통일로I.C~송추I.C와 의정부I.C~별내I.C~퇴계원I.C 구간으로 총 36km 구간 중 28km다. 이번 개통으로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원으로 그려진 도로망이 경기 북부에서 김포, 인천, 안양, 성남, 하남 등 수도권 전 지역으로 연결돼 경기 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개통한 외곽순환도로 구간 중 눈여겨 볼만한 곳은 통일로 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고양동, 관산동. 이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오는 9월 첫선을 보이는 은평뉴타운 108만평을 비롯해 삼송지구 148만평, 지축지구 35만평 등 291만평 규모의 삼각축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발이 완료되면 이들 지역이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호재 덕에 외곽순환도로 IC 주변에 위치한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고양동에 26-48평형 705가구를 분양중인 동익미라벨 모델하우스에는 당첨자 발표이후 계약을 포기했던 사람이 다시 모델하우스를 방문, 계약을 하고 돌아가는 진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고양동 조합아파트인 아남유쉘도 미분양을 찾는 실수요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2004년 분양을 시작, 저층 일부 가구가 남아 있던 풍림아이원도 최근 미분양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곽순환도로 개통이라는 호재를 십분 활용하려는 건설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오는 7월 중순 SK건설이 고양시 행신동에서 25~45평 574가구로 구성된 SK뷰 3차 아파트 분양에 나서며 벽산건설도 11월 식사동 일대에 25~46평형 벽산블루밍 2,73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공사는 12월 고양 행신2지구 C1블록과 C2블록에서 각각 47~51평형 224가구와 44~48평형 416가구를 분양한다.
의정부 지역에서는 신도종합건설이 10월 의정부동에 58~100평형의 대형평형으로 구성된 ‘신도브래뉴’ 9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외곽순환도로 의정부IC까지 차로 5분 걸린다.
남양주에서는 금호건설이 퇴계원리에 32~46평형 420가구를 9월 분양에 나서며 대림산업과 대우건설도 9월에 남양주 오남읍에서 25~57평형 1,302가구와 33·34평형 650가구를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10월 남양주 진접지구에서 33~57평형 1,7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박영의 기자 momopc1@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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