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층단지, 3년간 40.88% 상승
[부동산뱅크 2006/06/16 - 조회:3,782]
지난 3년간 서울에서 중층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저층(5층), 중층(6~19층), 고층(20층 이상)아파트의 지난 3년간(2003년 5월~2006년 5월)매매가 상승률을 살펴본 결과 중층아파트가 40.88%(평당 923만 원→1,301만 원)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고층아파트와 저층아파트는 각각 35.39%(평당 912만 원→1,235만 원)와 34.8%(평당 2,314만 원→3,119만 원)에 머물렀다.
구별로는 버블세븐지역 중층아파트가 저층과 고층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세가 두르러 졌다.양천구 중층아파트가 69.73%(저층 9.02%, 고층 64.23%)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 69.62%(저층 42.6%, 고층 50.0%), 서초구 60.62%(저층 34.94%, 고층 47.39%)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버블세븐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고층아파트 강세가 두드러졌다. 강서구의 경우 고층 아파트가 73.76%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중층(21.03%)과 저층(16.11%)단지에 비해 오름폭이 컸고, 마포구 30.82%(저층 4.89%, 중층 26.47%)와 도봉구 23.46%(저층 8.23%, 중층 23.46%)도 고층아파트 강세가 이어졌다.
저층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지역은 광진구로 52.11%(중층 32.47%, 고층 21.94%)가 뛰었고, 강동구 49.36%(중층 41.31%, 고층 18.80%), 구로구 39.42%(중층 17.06%, 고층 20.25%)도 저층아파트 상승률이 높게 집계됐다.
이처럼 서울 버블세븐 지역 중층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은 이유는 그 동안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저층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사라지면서 입지가 뛰어난 중층 재건축 아파트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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