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매매 상·하한가 차이 가장 커
[부동산뱅크 2006/06/09 - 조회:10,742]
서울에서 30평형대 아파트 매매상한가와 매매하한가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중구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가 서울 25개 구 30평형대 아파트 매매상한가와 매매하한가를 조사한 결과 중구의 경우 평당 1,517만 원과 1,135만 원으로 가격차가 382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30평형대 아파트 매매 상•하한가 차이(196만 원)보다 평당 186만 원 가량 높은 수치이다.
이밖에 광진구(상한가 1,506만 원, 하한가 1,155만 원) 351만 원, 용산구(상한가 2,045만 원, 하한가 1,715만 원) 330만 원, 성동구(상한가 1,406만 원, 하한가 1,108만 원) 299만 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강남구의 경우 상한가와 하한가가 각각 평당 2,948만 원과 2,674만 원으로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격차는 평당 274만 원으로 서초구(평당 285만 원)와 양천구(평당 278만 원)에 이어 7위에 올랐다.
반면 금천구는 매매상한가와 매매하한가 차이가 평당 88만 원(상한가 772만 원, 하한가 684만 원)으로 가장 평준화돼 있었다. 중랑구와 강북구도 각각 96만 원(상한가 780만 원, 하한가 684만 원)과 97만 원(상한가 757만 원, 하한가 660만 원)으로 작게 나타났다.
실제로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32평형 매매상한가와 매매하한가는 각각 6억 1,000만 원, 4억 1,000만원으로 2억 원 가량 차이가 나는 반면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 32평형의 경우 3,000만 원(상한가 2억 3,000만 원, 하한가 2억 원)으로 조사됐다.
전세가의 경우 상한가와 하한가 차이는 서초구가 평당 106만 원(전세 상한가 782만 원, 하한가 676만 원)으로 가장 컸고, 중구 97만 원(전세 상한가 718만 원, 하한가 621만 원), 강남구 95만 원(전세 상한가 평당 846만 원, 하한가 751만 원), 양천구 89만 원(전세 상한가 평당 704만 원, 하한가 615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강북구와 금천구는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전세상한가와 전세하한가 격차가 각각 평당 38만 원(상한가 401만 원, 하한가 363만 원)과 40만 원(전세상한가 평당 396만 원, 하한가 356만 원)으로 작게 나타났다.
이처럼 각 구별로 상한가와 하한가 격차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조망 여부 등 단지 특징에 따라 저층과 고층간 아파트 가격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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