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에 엘리베이터 등장
[부동산뱅크 2006/06/05 - 조회:9,350]
최근 정부의 잇따른 거품경고로 지방 분양 시장 열기가 시들한 가운데 한 중견 건설사가 단지내 들어설 엘리베이터를 모델하우스에 미리 선보여 화제다. 현진종합건설은 최근 문을 연 포항시 장성동 지상3층 규모 모델하우스에 단지내에 시공될 엘리베이터를 설치, 청약자들이 미리 이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자체의 마감 사양까지 뛰어나 내방객들의 호응도 좋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분양을 마친 구미 옥계동에서도 모델하우스에 엘리베이터를 내놓은 바 있다.
이어 지난 2월 분양한 양산 물금지구에서는 욕조를 일반 주택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원적외선 사우나 시설로 꾸며 시선을 모았다. 최근 입주를 마친 용인 동백지구에서는 욕조 마감재로 세균, 곰팡이, 해충을 억제하는 편백나무를 사용했다.
양산 물금지구 모델하우스 양경호 소장은 "파격적인 마감재 선택과 독특한 모델하우스 설계가 업계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벤치마킹을 위한 중견 건설사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진종합건설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오는 6월말 공급예정인 부산 정관신도시에서도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마감사양과 모델하우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기자 kjh@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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