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쇼핑몰 이제 변해야 한다!
[부동산뱅크 2006/05/25 - 조회:2,575]
현재 우리나라 쇼핑몰 분위기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2004년까지 봇물을 이루던 쇼핑몰은 동대문식 테마로 전국에 확산되었으며, 신림, 종로, 신촌 등 부도심을 중심으로 분양, 각 광역시의 신 상권을 중심으로 분양되었다. 대형쇼핑몰 시장 위축은 굿모닝시티 사건 시작과 4.23 후분양제 실시 이후 쇼핑몰 분양시장은 상당히 급감된 상황이다.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실상인들인 창업자와 자영업자는 쇼핑몰 수익성 하락으로 외면되었고, 고분양가와 과도한 분양으로 공실수가 많아지는 등의 현상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현상 지속으로 투자자들 또한 외면한 상태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대형 쇼핑몰시장 형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민자역사나 복합단지를 위주인 메타폴리스, 스마트 시티 등과 같이 주상복합, 컨벤션센터, 호텔, 방송국, 업무시설 등 지역개발과 더불어 지어지는 선진국형 쇼핑몰이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이제 선진국형 분양방식으로 쇼핑몰이 변신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쇼핑몰이 유통시장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쇼핑몰 성공 노하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진국의 운영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는 쇼핑몰 운영 노하우로는 개발회사가 Key tenant, Anchor tenant를 통한 집객 극대화와 이름 있는 브랜드의 개발 및 유치를 통하여 MD를 강화하여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격 쇼핑몰이다. 즉, 유통 서비스 제도의 정립을 통하여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쇼핑몰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선진국은 마케팅의 영역을 단순히 쇼핑몰을 알리는데 한정하지 않고, 영업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판매 촉진을 위한 ‘영업활성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이러한 마케팅은 유통전문인력의 과학적인 관리 하에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선진 유통 운영 노하우를 통하여 계약자 및 영업주의 자산은 자연스럽게 그 가치가 증대될 수 있으며, 운영회사 유통전문인력의 과학적인 쇼핑몰 관리는 영업주의의 부족한 영업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충분히 보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쇼핑몰의 Boom-Up(집객)을 위한 통합 마케팅 전략 전개가 필요하게 되며, 상황에 따라서는 영업활성화의 극대화를 위하여 쇼핑몰 운영회사에 의한 위탁운영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쇼핑몰 어떻게 변해야 할까?
우선 상업시설 개발기간보다 오픈 후의 관리. 운영기간이 수십배 긴 것을 감안하면, 개발단계에서 장기간의 영업 및 활성화를 위한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며, 이를 일관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전문적인 운영, 마케팅 노하우가 중요하다. 또한 쇼핑몰이 활성화되고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 개발업체의 노력은 물론 계약자, 영업주의 노력이 전제조건이 된다. 그러므로 개발업체와 계약자, 영업주는 바람직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양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개발업체와 계약자, 영업주는 상호이해, 상호신뢰 속에서 공존공영이 성립되어야 하며, 이런 공존공영의 자세가 쇼핑몰 번영의 근본적인 조건이다. 그리고 개발업체와 계약자, 영업주 간에는 단순한 계약관계 이상으로 사회적 책임을 공동으로 달성하고 상생(相生)을 실현해 가는 밀접한 관계로 관리, 운영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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