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적용주택, 한달 간 평당 110만 원 올라
[부동산뱅크 2006/05/09 - 조회:10,148]
정부가 투기지역 내 시가 6억 원 이상 주택 담보대출에 대해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시행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같은 기간 DTI가 적용된 서울 아파트값은 3.92%가 올라 대출규제에 따른 영향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DTI가 적용된 서울 투기지역 내 6억 원 이상(4월 3일 기준) 아파트 평균 평당가는 한 달간(4월 3일~5월 1일 까지) 110만 원이 오른 2,912만 원으로 3.9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DTI적용을 받지 않는 투기지역 6억 원 미만 아파트의 경우 3.39%(1,593만 원→1,647만 원)가 오르는데 그쳤다. 비투기지역 6억 원 이상 아파트 변동률도 3.22%(평당 1,898만 원→1,960만 원)로 투기지역 6억 원 이상 아파트 상승률을 밑돌았다.
권역별로도 DTI적용을 받는 투기지역내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는 강남권(강남,서초,송파)의 경우 6억 원 이상 아파트가 3.85%(평당 2,895만 원→3,007만 원)오른 반면 6억 원 미만 아파트는 2.71%(평당 1,709만 원→1,756만 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비강남권에서도 투기지역 내 6억 원 이상 아파트가 4.16%(평당 2,380만 원→2,479만 원)오른 반면 투기지역 6억 원 미만 주택의 경우 3.72%(평당 1,424만 원→1,477만 원)로 오름폭이 낮게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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