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계약 '체크 포인트'
[부동산뱅크 2006/05/03 - 조회:8,523]
수도권 일반1순위 누적 경쟁률 782 대 1, 평형별 최고 청약경쟁률 2073.5 대 1 등의 기록적인 숫자를 남긴 판교 분양. 부동산 로또로 불리는 판교 입성을 앞두고 전날 용꿈이라도 꿨을 법한 당첨자들의 명단이 드디어 4일 공개된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3월과 4월 판교 청약에 뛰어들었던 46만 7,000여 명 가운데 뽑힌 9,428명을 사실상 확정했다. 민간분양 당첨자 명단은 조간 서울경제와 석간 헤럴드경제를 통해 4일 자정부터 온라인과 지면을 통해 공개된다.
같은 날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당첨자는 주공 홈페이지에, 민간임대 청약자 중 뽑힌 사람은 한겨레신문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판교 신도시 모델하우스는 4일 오후 2시부터 당첨자를 대상으로 분당 정자동 주택전시관과 분당 구미동 오리역 인근에서 문을 열며 주공은 이보다 1시간 늦은 오후 3시부터 분당 구미동 오리역 인근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계약은 민간분양 단지를 시작으로 5월 10일부터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30분 사이에 모델하우스에서 할 수 있다. 건영, 한성, 대광건영 등이 5월 12일까지, 한림, 풍성, 이지 아파트는 5월 15일까지 계약을 받는다.
당첨자 본인이 직접 계약할 경우 계약금, 주민등록 등•초본 1통, 인감증명서 1통 및 인감도장, 주민등록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배우자를 포함한 대리계약자는 위의 구비서류와 함께 계약(당첨)자의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 위임장 1통, 대리인의 주민등록증 및 도장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 때 제출 서류는 계약일 기준 3개월 이내에 발급된 것이어야 한다.
주공 아파트(분양가 15%)를 제외하면 모든 단지가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부영사랑으로(A3-1블록)를 제외한 모아미래도, 로제비앙2단지, 대방노블랜드 등 민간임대 단지는 계약 시 10%만 우선 납부하며, 나머지 10%는 계약 후 보름 이내에 내면 된다.
중도금의 경우 해당 건설사가 지정한 은행을 통해 40%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민간임대 아파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한주택공사 공급분도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중도금 4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전용면적 75㎡(22.7평) 이하인 아파트의 경우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광건영 23평형 등 분양가가 3억원을 넘지 않는 아파트는 생애최초주택담보대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주택 소유 경험이 없으면서 부부합산 연소득이 3,0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하는 등의 자격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계약 시에 발코니 확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민간 분양 아파트의 경우 1,000만 원~2,000만 원 선, 민간 임대 아파트의 경우 870만 원~1,400만 원 가량에 확장비용이 책정돼 있다. 반면 공공 분양은 이보다 저렴한 445만 원~1.040만 원 선이 소요된다.
부동산뱅크 최윤희기자 yuny0807@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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