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페이지브리핑]신도시도 평당1,000만원 시대
[부동산뱅크 2006/04/15 - 조회:17,539]
지난 4월 첫째 주 평촌 아파트 평균 평당가가 1,000만 원 대로 진입했습니다. 이는 분당이 지난 2003년 9월 말 1,025만 원으로 평균 평당가 1,000만 원을 넘어선 이후 2년 6개월 여 만입니다. 이로써 평촌은 5대 신도시 중 두 번째로 평균 평당가가 1,000만 원 대로 올라선 곳이 됐습니다.
평촌은 지난 2005년 6월 첫째 주 대형평형(51평형 이상)이 전 주 대비 53만 원 오른 1,032만 원으로 평당가 1,000만 원 대의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그 후 10개월 만인 지난 4월 첫 주 평촌 아파트 평균 평당가가 1,000만 원을 넘은 것이죠.
신도시 중 평당가 처음으로 1,000만 원을 넘은 곳은 앞서 말씀 드린 대로 분당신도시입니다. 평촌에서 대형 평형이 평당 1,000만 원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면 분당에서는 중형 평형이 그 역할을 담당했었죠. 분당신도시 중형 평형(32평형 초과~51평형 미만)은 2003년 7월 말 1,001만 원으로 분당 아파트 평당가 1,000만 원대에 첫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로부터 2개월 후인 9월 말, 분당 전체 아파트는 1,025만 원에 평균 평당가를 형성하게 됩니다. 중형 평형이 1,000만 원을 넘어선 후, 단기간에 분당이 평균 평당가 1,000만 원대로 진입을 이룬 것은 이미 대형평형과 소형평형도 당시(2003년 7월 말) 각각 931만원, 897만 원으로 높이 올라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촌 역시 집 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던 지난 해 6월, 대형 평형 1,032만 원, 중형 평형 1,008만 원 등 높은 평당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소형 평형(32평형 이하)의 시세가 낮게 형성돼 있어 그 동안 평균 평당가가 1,000만 원을 넘어서기 힘들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신도시 전체 평당가는 지난 1월 둘째 주 1,001만 원으로 올라서며 이미 평당 1,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 신도시 평당가는 1,077만 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1,589만 원으로 신도시 아파트 값을 이끌고 있으며 평촌(1,029만 원), 일산(878만 원), 중동(693만 원), 산본(690만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동산뱅크 최윤희기자 yuny0807@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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